검치호랑이와 사업 계획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2년 6월에 발간된 <탐스 스토리>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당신이 했던 일들보다 하지 않았던 일들을 더 후회할 것이다. 그러니 배를 묶어둔 밧줄을 풀어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라. 무역풍을 타고 항해하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 마크 트웨인(Mark Twain)
사람들은 두려움이 얼마나 흔한 증상인지 잘 알지 못한다. 이는 우리 사회가 일반적으로 두려움보다는 용감한 행동을 칭송하며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려움은 누구나 겪는 증상이다. 특히 사업을 시작했거나, 면접을 보거나, 어떤 대의를 위해 사람들을 모아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두려움은 평생 우리를 따라다닐 것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직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단계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나 사건, 다시 말해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때 두려움이 생긴다.
또한 두려움은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갑작스런 호르몬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른바 '싸우거나 도망가는' 반응인데, 사람으로 하여금 행동을 취하도록 만드는 현상이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행동으로 맞서는 대신,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행동을 멈춰버린다. 두려움에 압도당해 뒤로 물러서고 포기하는 것이다.
또한 종종 그것을 핑계 삼아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려다가 그만두기도 한다. 이는 뼈아픈 실수라고 할 수 있다. 무서운 검치호랑이를 향해 걸어갈 때의 두려움과 현명한 사업적 위험을 감수할 때의 두려움은 전혀 다르다. 다만 생리적 현상, 그리고 이 무시무시한 두려움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줄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야겠다는 반응이 같기 때문에 혼동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