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가 되는 이유

Curator's Comment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는 분명히 합리적인 목적입니다. 미래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서, 시장 파악을 위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서 그 정보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트렌드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트렌드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고민은 생략되기 일쑤입니다. 다들 중요하다고 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 같고, 일련의 불안과 걱정이 트렌드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무조건 트렌드를 수용하고, 소비자의 불안을 이용해 만든 왜곡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합리적인 이유에서 트렌드를 필요로 했지만, 정작 알게 된 트렌드의 정체가 비합리적일 때가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여느 트렌드 콘텐츠처럼 MZ세대, 소비문화, 뜨는 산업 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사용할 법한 정보 제시 대신 그 이면에 있는 '이유'에 집중합니다. 트렌드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고 트렌드가 되는 이유를 캐치해낼 때, 비로소 다음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2.12.05]

젊은 세대, 초기 유행의 선도자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10월에 발간된 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재구성했습니다.

새로운 세대에 대한 관심은 역사적으로 반복돼왔다. 여기에는 실용적인 이유가 있다. 젊은 세대의 취향과 가치관의 변화를 읽는 것은 미래의 변화를 읽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읽는 강력한 이론적 프레임을 제공하는 헨릭 베일가드(Henrik Vejlgaard)의 다이아몬드형 트렌드 모델(diamond shaped trend model)에 따르면, 트렌드 확산은 트렌드 창조자(1%), 트렌드 결정자(5%), 트렌드 추종자(10%), 초기 주류 소비자(20%), 주류 소비자(40%), 후기 주류 소비자(15%), 보수적 소비자(10%), 반혁신적 소비자(1%)의 단계로 진행된다.*

* 헨릭 베일가드, , 비즈니스북스,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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