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외모

동남아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외모를 가졌습니다. 큰 눈, 짙은 피부 톤, 광활한 코평수 등... 

 

처음 만나는 현지인들과 대화를 하면, 저의 동행인 한국인에게는 영어를 하고 저에게는 현지어를 합니다. 중국, 홍콩, 싱가폴 등의 외국에 가서 현지인들을 만나면 미얀마에서 왔냐고 하구요.

 

장점으로는, 동남아 어느 나라에 가서도 바가지를 쓰지 않습니다. 택시도 엉뚱한 곳으로 돌아가지 않고요, 그리고... 그리고... 일단 눈물 좀 닦고 돌아와서 계속 쓰겠습니다.

잡학다식

소개글을 쓰기 위하여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참 많은 종류의 일을 했습니다.

 

게이머, 교직원, 마트, 당구장, 바, 뷔페, 대리운전, 구매, 물류, 프로그래밍, 영업, 기획, 임팩트투자까지 13가지입니다.

 

미국에는 7년간 거주했고, 태국에서는 친구들과 임대업을 했으며, DIY 드론을 수입하여 판매 중입니다. 그리고, 중국, 영국, 홍콩, 싱가폴, 라오스 등의 국가에 20여 회 이상의 해외여행·출장 경험이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기른 적이 있고, 다양성의 천국인 이태원에 거주 중입니다.


다양한 환경에 노출된 덕분인지, 잡학다식하며 어떤 분야의 일을 하게 되어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흐르는 빗물처럼

한국에서 대학교를 3학년까지 잘 다니다가 제대 후 미국에 가서 1학년부터 다시 대학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0살에 졸업 후, 취업하여 잘 살다가 영주권따위 쿨하게 포기하고 한국으로 이직했습니다.

 

재무팀으로 이직했는데, 제 자리가 없어졌다고 '프로그래밍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프로그래밍하다가 스마트디바이스 사업팀에 배치되어 2년간 핸드폰도 수천 대 팔았네요. 그러다가 좋은 기회를 만나 평생 동안 하고 싶은 임팩트투자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세상은 사람이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산출물보다는 사람을 먼저 챙기는 편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한 이미지를 주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얼마 전 성향 진단에서 "인간지향적으로 보이려고 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과제 위주이고 인간을 정량적 판단의 대상으로 인지한다"라는 결과를 받고 멘붕이 온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인간·관계지향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옮은지, 성향진단이 옮은지는 7월 29일 저녁 7시 '저자들과 함께하는 맥주자리'에 참여하셔서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