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창업 이후의 성장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11월에 발간된 <자영업 트렌드 2019>를 큐레이션하였습니다.

자영업 창업에 성공한 사장님은 다음 단계의 성장을 고민하게 된다. 지금보다 매출을 확대하거나 비용을 절감하여 수익을 향상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 사업 구조에서의 성장은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지역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식당, 카페, 도소매 업종이라면 매출 확대가 제한적이다.

 

지역의 수요가 한정되어 있을뿐더러, 수요가 크게 늘어나더라도 정해진 매장 규모로는 수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격을 높이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은 더욱 어렵다. 가격을 함부로 높였다가는 손님을 잃게 되어 매출이 오히려 감소할 수 있으며, 해마다 인상되는 인건비와 임차료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장의 규모를 넓히거나 새로운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하는 계획을 고민하게 된다.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성공 방식을 잘 활용한다면 규모를 키워 수익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 브랜드 매장이라면 다른 지역에 분점을 오픈할 수 있겠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라면 추가로 가맹 계약을 맺어 복수의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다. 개인 브랜드로 창업한 음식점이나 카페와 같은 업종은 아예 가맹 사업에 진출하여 기업화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자영업 업종에서 경영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매출이 일정 수준에서 정체하게 된다. 큰 폭의 하락도, 성장도 없는 단계다. 반면 비용은 사업 기간이 경과할수록 꾸준히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계속해서 영업이 잘 되는 가게라고 해도, '수익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다. 사장의 입장에서 줄어드는 수익에 만족할 수 없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만 한다.

 

1. 복사붙여넣기식 성장

몇 년 전만 해도 '메가 프랜차이지(mega franchisee)*'라는 말이 창업 시장에서 많이 언급되었다. 메가 프랜차이지 사업자가 많은 대표적인 업종은 편의점이다. 대기업 가맹 본사가 제공하는 안정적인 물류와 편리한 경영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장이 매장을 항상 지키지 않고도 운영할 수 있는 특징 때문이다.

* 동일 브랜드 가맹점을 동시에 여러 개 운영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외국에서는 '멀티 유닛 프랜차이지(multi-unit franchisee)'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