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자영업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11월에 발간된 <자영업 트렌드 2019>를 큐레이션하였습니다.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L. Friedman)은 그의 책 <늦어서 고마워(Thank You for Being Late)>에서 사람들에게 '태풍의 한가운데서 춤출 것'을 제안한다. 지금과 같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서 도망칠 수는 없으며, 차라리 태풍 속으로 들어가 춤을 추듯이 에너지와 흐름을 이용하고 같이 움직이라는 뜻이다.

 

2019년에도 자영업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영업 과잉과 과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등 경영 여건은 악화될 예정이고 자영업자의 매출은 정체된 반면 부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Randy Milanovic/Unsplash

소비자들의 소득이나 지출 여력도 좋지 않고, 온라인과 모바일 위주로 바뀌고 있는 유통 구조 역시 자영업에는 우호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직, 실직, 은퇴 등으로 인해 생계 차원에서 자영업에 대한 고민이 많은 40~50대 인구가 1800만 명에 달하고 있어서 자영업 창업에 대한 대기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구조적 악조건 속에서 <자영업 트렌드 2019>는 자영업자 스스로의 '경영 능력'을 돌파구로 제시한다. 이제 경제 상황이나 경기 사이클, 정부 정책 지원이나 규제 등에 의지하지 않고, 개별 자영업자가 스스로의 경영 능력에 집중하여 자조적인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자영업 문제의 해결이 어려운 이유는 문제의 성격이 복합적인데도 불구하고 자영업 문제를 단편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자영업 문제의 핵심으로 흔하게 지적되는 것이 바로 '자영업자의 과잉'이다. 자영업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분명히 맞는 진단이지만 이렇게 단편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경우 해법이 나오기 어렵다. 자영업자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라면 그 해법은 현재의 자영업자를 줄이는 것이다.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이 없는 자영업자들의 자연스러운 시장 퇴출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