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반려동물을 '우리 아이'라 부르는 그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다섯 가구 중 한 가구 이상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 8천억 원을 넘어섰고, 2020년에는 6조 원 규모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등 가족구조의 변화다. 통계청 조사 결과 1인 가구의 비중은 2016년 기준 27.8%에 달한다. 4명 중 1명 이상이 1인 가구에 속한다는 뜻이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펫팸족이 유통업계의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펫팸족이란 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이 합쳐진 조어다. 이들은 반려동물과 끈끈한 정서적 유대관계를 가지는 특징을 보인다. 펫팸족은 말 그대로 동물을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생각한다.

 

실제로 애견 카페나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글을 보면 '우리 아이'라는 표현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쇼핑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론. 이에 따라 묘(猫)님, 구(狗)님을 위한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롯데닷컴은 반려동물의 사료, 간식, 위생용품(평판 화장실, 배변판, 모래삽, 고양이 모래 등), 일상용품을 당일 배송하는 전문매장 '디어펫(Dear Pet) 마트'를 운영 중이다.* 디어펫은 반려동물 전문관으로서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강아지와 고양이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하는 등 팻팸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 관련 기사: 롯데닷컴, 반려동물상품 전문매장 '디어 펫 마트' 연다 (위클리조선, 2017.3.20)

 

옥션이 운영하는 '펫플러스'는 쇼핑뿐 아니라 팻팸족들의 소통 공간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갤러리 코너에 반려동물의 사진을 올리기도하고, 펫플러스 인기친구를 선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