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크기를 증폭시키는 나만의 방법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4월에 발간된 의 본문 내용을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영화 보는 걸 좋아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액션영화'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DVD를 200여 장 가지고 있는데 그 대부분이 할리우드 액션 장르.

 

구체적으로는

 

하루종일 녹화를 하고 편집에 시달리다가 새벽에 퇴근해 자리에 누우면 신경이 곤두서 있어 잠이 오질 않는다. 그럴 때마다 거실에 나가 불을 끄고 프로젝터를 켜고 '비현실'적인 액션영화 하나를 플레이어에 집어넣고 소파에 누워 캔맥주를 마신다. 날아다니는 우주선이나 총알을 피해다니는 주인공을 보다보면 현실 따위 잠시 잊고 곤두서 있던 신경이 죽죽 늘어지는 게 느껴진다. 그렇게 두 시간짜리 '비현실'의 주사를 맞고 나서야 비로소 잠에 들고 다음날 다시 현실의 전쟁터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비현실적인 영화들의 장점은, 스토리가 쉽고 간단해서 쓸데없이 머리 쓸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천재지변이나 누군가의 음모나 여하튼 어쩔 수 없이' 어떤 안 좋은 상황에 빠진 주인공은 각고의 노력을 거쳐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라는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