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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레이터의 말: 결국은 우리 자신을 위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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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큐레이터의 말: 결국은 우리 자신을 위한 일

콘텐츠 제공 월간 디자인 저자 전은경
큐레이터의 말: 결국은 우리 자신을 위한 일

플라스틱은 죄가 없다

2018년 1월, 영국에서 깐 양파를 진공포장해서 팔던 잡화 체인점 리들(Lidl)이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편리함을 추구하기에 깐 양파를 다시 플라스틱 포장재에 담아 판매하느냐가 주된 이유였습니다. 저도 마트에서 진공포장한 양파를 볼 때마다 '양파 껍질은 그 자체가 훌륭한 천연 포장재인데, 그걸 벗겨 내고 다시 비닐로 진공포장을 해야 할 만큼 우리 일상이 바쁘고 힘든가? 너무 심한 소비자 편리주의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터라 이 반응에 매우 공감했습니다.

* 관련 기사: '깐 양파'를 판매한 영국의 한 마트에 비난이 쏟아졌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2018.1.17)

 

물론 이것은 마트의 비즈니스적 선택에 따른 결과입니다. 천연 그대로의 양파보다는 값싼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해 유통하면 보관과 관리가 더 쉬워지기 때문이지요. 물론 소비자의 거센 항의를 받은 리들은 재활용 가능한 포장을 늘리겠다고 나섰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마트가 일으키는 플라스틱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정리를 하고 나면 그만큼 새로운 쓰레기가 쌓입니다. 버리는 일도 대단히 에너지가 드는 터라 저는 오래전부터 장을 보고 난 뒤에는 비닐포장과 스티로폼, 플라스틱 박스 같은 과대포장은 모두 두고 나옵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분들이 이미 많으실 겁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진행하는 단체 행동이 바로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입니다. 2018년 3월 영국의 소도시 케인샴(Keynsham)에서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각자 구매한 상품의 과대포장을 마트에 그대로 두고 나오는 단체 행동으로, 이후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의 한 대형 마트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플라스틱과 환경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자 기업의 태도 역시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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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평가

현재까지 69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M*********

    제로웨이스트, 소비와 생산...에 관한 트렌드를 알수 있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