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2020년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전 세계 195개국은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2도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2017년 6월 <네이처>에 실린 기고문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남은 3년'에서 전문가들은 현재의 탄소 배출량 증가 추세로는 2100년까지 나누어 배출해야 할 탄소량을 4년 안에 모두 배출해버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그에 대비해 2020년까지 에너지, 인프라, 운송 수단, 토지 이용을 둘러싸고 산업계, 금융계가 어떤 변화를 감내해야 하는지도 설명했다.
그들이 발족한 미션 2020 캠페인에 따르면, 2년 반 이내에 전 세계 모든 전기 공급량의 30%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조달해야 한다. 2050년까지 모든 건물과 인프라가 탄소 제거를 하기 위한 액션 플랜을 수립해야 하며, 신차 판매의 15% 이상은 전기차여야 한다. 이 계획에서 막중한 역할을 할 글로벌 기업들은 어떤 목표와 각오를 공언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