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음료 개발을 위해 거금 투자한 펩시코

펩시코는 새로운 음료 및 스낵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제품에서 설탕, 소금, 지방 함량을 낮춘 업그레이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비만 확산으로 인해 심화된 규제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Aj Alao/Unsplash

마운틴듀, 게토레이의 제조업체인 펩시코는 건강에 해로운 성분을 낮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 중 하나이다. 펩시코는 자사의 감자칩 한 봉에 함유된 소금의 양이 흰 빵 한 조각보다 낮다고 주장한다. 펩시코의 새로운 10개년 계획을 보면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펩시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의 소비 급감을 비롯한 식습관의 변화는 식품·음료 업계에 급진적인 변화를 몰고 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수준의 비만율*은 떨어질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 현재 미국의 비만율은 36.5%이다.

 

펩시코 회장 인드라 누이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더욱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계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만이라는 주제에 대해 누이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변화하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즉, 사람들이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냄에 따라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누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펩시코가 소비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여전히 맛있으면서 건강에도 더 좋은 스낵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만이 주요 화두가 되기 전부터 우리는 소비자의 성향이 바뀌고 있음을 인식했고, 급진적인 변화 없이는 수익 성장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이러한 목표는 수익 성장과도 연관되어 있지요.

사회 전체적으로 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앉아서 생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우리가 크게 바꿀 수는 없지만, 소금, 설탕, 지방 함량이 낮은 맛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는 있죠.

과거에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맛을 포기해야 했지만
우리는 그 공식을 깨고 있습니다

건강한 제품 라인으로 사브라Sabra 허머스 및 네이키드Naked 주스를 출시하기도 한 펩시코는 식품·음료 계획 이외에도 광범위한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이 목표는 설탕 소비를 줄이기 위해 탄산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지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을 토대로 한 것으로, 2025년까지 환경 영향, 물 소비, 포장재를 줄이는 노력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