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Y 멤버십 —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한 달에 책 한 권 가격으로 모든 콘텐츠를 만나세요

멤버십 더 알아보기
#8

나에게 맞는 레이스를 찾자

나에게 맞는 레이스를 찾자

기념품이 아닌 목표를 찾을 것

음, 이런 거였어? 다들 반바지와 운동화 코스튬으로 콘서트를 보러 가는 사람들 같다. 스피커에서는 음악이 쿵쾅거리고 무대 위에서는 에어로빅 팀이 연습을 하고 있고 곳곳에 현수막, 하늘엔 풍선 다발. 그리고 운동복을 입은 사람들이 온 사방을 뒤덮은 채 각기 옷을 갈아입는다. 준비운동을 한다, 선크림을 바른다. 제자리뛰기를 한다, 온통 왁자지껄. 스포츠 마사지니 의료봉사니 하는 문구들이 적힌 하얀 천막들 사이를 헤매다 겨우 물품보관대를 발견했다. 길고 긴 줄 뒤에 가서 선다.
 

- 은희경, <소년을 위로해줘>, p.262~3

대회에 출전하는 개인의 목표는 모두 다르다. 그저 대회를 한 번 경험하고 싶을 수도, 달리기 실력을 점검하고 싶을 수도 있다. 대회 참가비를 특정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좋아서 출전할 수도 있다. 달리기 시작하면서 몇 달 후 열릴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는 것도 달리기를 지속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국내에서 풀코스 마라톤을 포함한 대회는 대부분 주말이나 공휴일에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레이스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한 주도 빠짐없이 레이스가 있다. 10km 대회는 참가비가 3만 원 정도, 풀코스 마라톤은 5만 원 정도다. 대부분 기능성 소재로 제작한 티셔츠를 대회 기념품으로 준다. 한때 마케팅을 위해 대회마다 기념품 경쟁이 치열해진 때도 있었다.

2017년부터 기념품이 푸짐하다고 소문난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 기념품 패키지 ©기브앤레이스 홈페이지

하지만 대회 기념품만 보고 대회를 선택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대회 참가는 참가비를 지불하는 것 외에도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러닝화를 고를 때처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목표 달성 외에도 즐거운 추억까지 남길 수 있는 대회를 선택하기 위해서 최소한 아래 두 가지는 먼저 확인해야 한다.

 

첫째, 대회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포함한 응급 의료 시스템이 완비돼 있는지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회는 참가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때문에 대회장 내 의료 부스 운영, 주요 구간별 구급차 배치, 응급 처치 킷을 휴대한 패트롤 인력 동반 주행 등 응급 의료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 대회 사무국에서 참가자 인적 정보를 활용해서 대회 당일 보험에 가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지나치게 참가비가 저렴하거나, 웹사이트가 허술하거나 사무국과 원활히 연락되지 않는 대회는 우선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전년도에도 개최된 대회라면 인터넷으로 참가자 후기를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PUBLY 멤버십에 가입하시고, 모든 콘텐츠를 읽으세요.

이런 콘텐츠는 어떠세요?

멤버십 더 알아보기

독자 리뷰

현재까지 79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장**

    작년 가을쯤부터 달리기에 취미를 가졌는데, 꾸준히 하기도 힘들고 맞게 하는건지도 알수가 없어서 혼자 뛰다말다, 어느날은 오래 뛰고 어느날은 또 설렁설렁 걷고 하면서 그냥 나가는 데에만 의의를 뒀어요. 저번주에는 벤츠 마라톤(글에 나와서 재밌었어요) 5km부문에 참가해서 40분의 기록도 세웠답니다. 그러던 중에 이 글을 읽게 되어서 여러가지 궁금증들이 풀렸어요. 완전히 궁금증이 풀렸다기보다는, 풀수있는 방법들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달리기를 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채널에 참가해서 제대로 연습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막연하게 혼자 달리고 싶어하던 저같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많았어요! 좀 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글이 너무 길어질 수가 있고 언급하셨다시피 조심히 다뤄야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당ㅎㅎ 좋은 글 감사해요!

  • 박**

    달리기 시작한지 1년이 갓 넘은 초보 여성 러너입니다 ^^
    콘텐츠에 나와있는 안정은씨를 보고 달리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어 달리게 된 계기로 어느덧 1,300km 라는
    저만의 달리기 기록을 쌓고 있습니다.
    그런데 달리다 보면 달리는 순간순간, 참 궁금한 것도 많고 스포츠 매장을 가도
    갈팡질팡하다가 되려 달리기에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서 돌아오는 경우도 왕왕있었습니다.
    작가님의 글을 읽고 나니, 마치 제 옆에 마라톤 멘토가 있는 느낌도 들고 하나하나 메모장에 체크해가며
    콘텐츠를 읽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퍼블리와 작가님께 참 감사하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겨요.

    누구나 달리기를 시작하긴 어렵지만, 달리기를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오래 달릴 수 있게
    자극과 정보를 주는 참 귀한 콘텐츠.
    앞으로도 작가님의 행보를 잘 살피며 저의 온라인 멘토로, 같은 러너로 꾸준히 성장하겠습니다!

    오늘도 여주 마라톤을 참가한 후 집에와서 쉬고 있다가 몰아서 읽었는데 어느덧 까만 밤이 찾아 왔네요.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시고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