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퍼스트 인게이지먼트의 가까운 미래
인비저블 마케팅은 뭘까? 눈앞으로 불쑥 튀어나와 내 시선을 가로막는 광고가 아니라, 고객이 원할 때 브랜드를 만나게 되는 자연스러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평소 인비저블 마케팅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이세라 씨를 만나보자.
* 상단 이미지 ©Savannah Boller/Unsplash
이세라의 패션 스트릿
한 달에 한 번 외국에 나가 트렌드에 맞는 옷을 사다 파는 이세라 씨. 늘 사람들이 몰려드는 그의 옷가게 '패션스트릿'은 이 구역 사랑방이다. 사람들은 매장에 와서 이야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옷도 한번 걸쳐보고, 세라 씨 추천에 따라 옷도 몇 벌 사 입는다. 이세라 씨는 단골들과 인스타그램 친구를 맺는다. 인스타그램에서 고객이 뭘 라이크했는지 확인하고, 최근에 어디에서 뭘 했는지도 기억해 둔다. 감각 있다고 소문난 세라 씨의 옷가게에는 고객들이 친구를 불러오고, 그 친구들이 옷도 사 입으면서 매출도 나날이 늘고 있다.
이세라 씨의 마케팅은 길목에서 손에 쥐여주는 전단지 뿌리기식의 광고가 아니다. 일시적 주목도 보다는 가치와 관계를 만들며 판매해 간다. 고객이 가치 있다고 느껴지면 그에 걸맞은 '세일즈'가 시작된다. 이세라 씨를 인간이 아닌 굉장히 복잡한 인공지능이라 가정해 보자. '인공지능 이세라'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기술은 하나가 아니다. 일단 대화하는 기능만 생각해 보면,
STT(Speech To Text): 유저의 말을 텍스트로 변환시킨다.
자연어 이해(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텍스트로 변화된 말의 뜻을 이해하고
자연어 생성(Natural Language Generation): 답변을 문장으로 만들어낸 후
TTS(Text to Speech): 생성된 문장을 소리로 만들어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