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을 감상하는 다섯 가지 관점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London Design Festival)은 매년 수천 명의 디자이너, 관계자, 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런던시에서도 전폭적으로 후원하기에 도시 전체에서 디자인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점도 인상 깊습니다. 대부분의 전시가 실물 제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래픽과 필름에 관련된 전시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 관해 이야기할 때, 파리의 MAISON & OBJET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파리 MAISON & OBJET가 탑 디자이너들의 하이 퀄리티 제품들이 주가 되는 전시라면,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전시들은 보다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고가의 아트작품과 가구 디자인부터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품들까지 모두 아우릅니다. 디자인 관련 여러 관심 분야를 포괄할 수 있어,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참고가 될 만한 전시가 많습니다.
저는 2017년 열린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Jasper Morrison, Benjamin Hubert, JAGUAR Design 등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들이 모인 디자인 프론티어(Design Frontiers), 런던의 핫플레이스 Brick Lane에서 열린 런던 디자인 페어(London Design Fair),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100% 디자인(100% Design) 그리고 소규모 스튜디오들의 전시가 인상적인 디자인정션(designjunction)을 다녀왔습니다.
디자인 영감을 얻기 위한
다섯 가지 관점으로
페스티벌을 둘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