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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미디어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

최원석 최원석 외 1명
프롤로그: 미디어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
넘치는 정보 속 우리와 미디어의 관계

오늘 아침, 우리는 짧은 시간 수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충전해가며, 손바닥만 한 화면 위에서 손가락을 움직였습니다. 누군가는 실시간 검색어를 좇았고, 누군가는 영화 리뷰나 스포츠 뉴스를 읽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브런치 혹은 레딧(Reddit)이나 복스(Vox)에 들어가 새로운 이야기를 접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어폰을 꽂고 팟캐스트나 라디오를 들은 사람도 적지 않고, 새벽에 도착한 신문을 출근길에 읽은 사람도 있습니다. 모노클(Monocle)이나 와이어드(Wired)와 같은 매거진을 구독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무실에서는 TV 뉴스 채널 하나를 소리 꺼놓은 채 틀어놓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여러 형태의 미디어를 하루도 빠짐없이 소비합니다.

 

잠시만, 우리 모두 한 번쯤 거쳤을 교실로 가보겠습니다. 혹시 중고등학교 시절에 필기했던 내용 가운데 지금 기억에 남는 게 있나요? 선생님의 중요하다는 말에 밑줄 그었던 내용이라면 머리를 쥐어뜯으며 외우고, 시험 문제로 풀었겠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그때를 지나고 나면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제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얘들아, 이거 한번 읽어봐. 시험에는 안 나와. Push ahead. 푸시 어헤드. 발음도 쉽고 단어도 쉽지? 목표를 위해 열심히 밀어붙인다는 뜻이야. 그런데 말이야. 내가 장담하는데, 너네 이런 단어 죽었다 깨어나도 살면서 한 번 겨우 쓸까 말까야. 왜? 기억에 안 남거든. 우리 모국어가 아니잖아. 그래서 그때그때 필요한 말은 계속 공부하는 수밖에 없어.

그래서 저는 그 단어를 기억하냐고요? 솔직히 저도 자신할 수 없습니다. 둘 다 아는 단어인데 붙여두면 뜻이 달라진다고만 어렴풋이 기억할 뿐입니다. 다만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 건, 새로운 표현을 한꺼번에 외워봤자 막상 자주 쓰는 말만 입에서 튀어나온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정확한 표현을 이해해뒀다가 필요할 때 찾아서 활용하는 습관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영어 선생님의 예언처럼요.

 

우리가 매일 읽고, 듣는 정보도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매일 머리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수많은 정보 가운데 깊이 마음에 자리 잡는 건 극히 일부일 뿐이죠. 그 가운데는 어디선가 터진 사건 뉴스도 있고, 올해의 책이나 사자성어도 있습니다. BTS가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 엘렌쇼(The Ellen DeGeneres Show)에 출연했다는 소식이나 비트코인을 기부받아서 공익사업을 한다는 사회단체 이야기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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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400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임**

    정말 지금 이시대에 딱 필요한 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정보를 팩트체크할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더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느꼈으면 좋겠네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 강**

    한 아이를 키우고 있고, 그 아이가 역시 뽀로로를 좋아합니다. 에필로그에서 작가분께서 다짐했듯이 저 역시도 영상을 틀어주면서 같이 대화를 주고 받고, 아이가 무분별하게 정보를 습득하지 않도록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고,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관리하는 '다독다독' 이라는 블로그를 알려준 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