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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새로운 시대가 온다: 석학들의 목소리(2)

임미진 임미진 외 2명
새로운 시대가 온다: 석학들의 목소리(2)
대니얼 서스킨드의 전망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2016년 말경 발간된 <전문직의 미래(원제: The Future of the Professions)>는 전문직 종사자에게 굉장히 쓴 약이다. 이 책을 쓴 리처드·대니얼 서스킨드(Richard·Daniel Susskind) 부자(父子)는 그동안 '전문직'이라 불려 온 고소득 화이트칼라를 향해 단호하게 선언한다.

안락한 직장생활은 조만간 끝날 것이다.

책에서 언급한 8가지 전문직은 다음과 같다. 의사, 교사, 성직자, 변호사, 기자, 경영컨설턴트, 세무사와 회계감사 그리고 건축가.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기술은 전문직 종사자가 하는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기술로 인해 소비자는 더 높은 품질을 더 낮은 비용으로 누릴 수 있으며, 더 편리한 서비스를 받는다.

 

예를 들어보자. 미국의 터보택스(TurboTax) 같은 세무 신고 소프트웨어는 간단한 질문을 몇 개 던진 뒤 자동으로 세무신고서를 작성해준다. 또한, 미국에서만 70개가 넘는 교육 소프트웨어가 '적응적(adaptive) 학습'이라고 불리는 일대일 지도를 제공한다. 학생이 컴퓨터를 통해 문제를 풀면, 학생의 수준을 파악해 맞춤 설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간보다 더 정확한 질병 진단 소프트웨어, 1초에 수억 장의 법률 문서를 검토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새로운 뉴스도 아니다.

이들은 '전문직의 해체'라는
결론을 내린다

서스킨드 부자는 단언한다.

전문직은 점점 더 해체될 것이다. ⋯ 특정한 상황에서는 여전히 전통적 전문직이 필요하겠지만 그런 수요마저도 시간이 흐르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 전문가의 새로운 역할이 등장할 것이지만, 오늘날 전문가는 이런 역할에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붙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품을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새로운 역할 자체도 대부분 필연적으로 새로운 시스템과 사람들로 대체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직의 충격을 줄일 방도는 없다.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뒤, 오늘날의 전문직이 사회에서 수행하게 될 역할은 지금에 비해 훨씬 덜 중요할 것이다.

- 리처드·대니얼 서스킨드, <전문직의 미래> 368p

전문직은 해체 수순을 밟을 거라는 선언 뒤, 부자는 다음 질문을 던진다.

인간에게는 어떤 역할이
남아있을 것인가

2017년 8월, 1시간 남짓 전화로 진행된 대니얼 서스킨드 옥스퍼드대 교수와의 인터뷰 역시 이 주제로 문을 열었다.

대니얼 서스킨드, 옥스퍼드대학 경제학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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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575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장**

    다양한 사고와 새로운 방법론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갑니다. 미래에 대한 마음가짐과 대처방법에 대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글이네요.

  • 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기존의 잣대와 다른 기준과 목표를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포만감있게 소비했습니다.
    저자분들의 진심과 열정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