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진

중앙일보 기자

이야기 중독자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읽고 싶은 책보다 읽어야 하는 책이 많았던 15살의 어느날, 어른이 된다면 이야기만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품었던 꿈대로 신문사에 입사했습니다.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건, 사람은 결국 어울리는 길로 접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사회부나 탐사기획팀, 산업부와 경제부를 오가며 글을 썼지만 늘 가슴이 뛰는 이야기는 비슷했습니다. 사람은 왜 왜 일을 하는가. 미래와 기술, 일과 사람을 엮는 이야기를 오래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