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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용법은 잘 알겠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면?

사용법은 잘 알겠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면?

사례로 보는 이메일 글쓰기 (1)

이메일 관련 기능을 다 파악했다고 이메일을 마스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계적으로 이메일을 작성하면 너무 딱딱할 수 있고, 세상에 커뮤니케이션 툴이 이메일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메일 글쓰기 방법과 다른 커뮤니케이션 툴 사이에서의 조화로운 사용 방법을 준비했다.

 

우선, 잘 쓰인 이메일을 따라 써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첫 번째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주위에서 본받을 만한 사람을 찾는 것이다. 나 역시 주위에 이메일을 일목요연하게 잘 쓰던 사람들이 있었고, 그분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많이 배웠다. 내가 받은 이메일 중에서 어떤 이메일이 잘 쓴 이메일인지 살펴보고, 그 이메일의 구조를 따라서 작성해보자. 제목은 어떻게 작성했는지, 본문은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지, 핵심 내용은 무엇이고 나는 그 메시지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분석해보자.

 

두 번째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참고할 만한 사례를 검색해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주고받은 이메일을 읽어보기는 매우 힘들지만 법정 소송 과정에서 증거물로 이메일이 공개되는 경우가 있고, 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한다. 그리고 각국 정부나 기업의 비밀문서를 공개하는 위키리크스에서도 이메일 본문이 그대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공개된 것 중, 스티브 잡스가 2010년에 주고받았던 이메일이 있다. 2013년에 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대형 출판사 5곳에 대해 전자책 가격담합을 혐의로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던 중 증거로 공개되었다. 스티브 잡스의 상대는 News Corp의 고위 임원인 제임스 머독이었다. News Corp는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HarperCollins)를 소유했으며, 제임스 머독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아들이다.

 

아이패드 1세대 출시를 1주일 앞둔 시점이었고, 하퍼콜린스가 애플이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야심차게 준비한 전자책 스토어인 iBooks Store 입점을 거절한 상황이었다. 그 내용을 발췌해서 소개한다. 이해가 쉽도록 일부 내용은 요약했고, 수정했다. 전문은 The Atlantic에서 읽을 수 있다.

 

하퍼콜린스의 CEO 브라이언 머레이가 당시 애플의 앱스토어 책임자였던 에디 큐에게 보낸 이메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 이메일을 제임스 머독이 스티브 잡스에게 전달하면서 제목을 수정하고, 내용을 덧붙인다. 여기에 스티브 잡스가 답장한다.제임스 머독은 협상을 시도한다.스티브 잡스는 더 강하게 밀어붙인다.그리고 에디 큐에게 이 이메일을 전달한다.

결국 3일 후인 27일, 하퍼콜린스는 애플과 계약한 대형 출판사 중 하나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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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708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김**

    알고 나면 뻔하지만 처음에는 낯선 기능들을 정확히 설명한 대목들, 오래 이메일을 다루며 겪은 사례들을 잘 소개하고 응용 방안을 제안한 부분들이 좋았습니다 :)

  • 빈**

    사회초년생입니다. 각종 뉴스레터, 알림메일로부터 메일함의 미열람 메일이 늘 마음의 짐이었는데, 메일함을 얼른 깨끗이 정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