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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덕업일치의 행복

에어비앤비, 덕업일치의 행복

세심하게 여행자를 신경 쓰는 호스트의 마음으로

에어비앤비(Airbnb)의 핵심은 공간이다. 그 나라와 그 도시의 문화가 담긴 누군가의 집. 그 집을 과감하게 공개할 수 있는 마음. 또 공개된 집에 적절한 비용을 내고 머물면서, 호텔이나 콘도에서 느끼기 힘든 로컬 문화를 경험하는 것, 그것이 에어비앤비의 핵심이자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일 것이다.

전 세계 호스트들을 소개하는 아트워크 ©이은재우리는 그런 에어비앤비의 마음을 오피스에서 아주 확실하고 명확하게 느꼈다. 에어비앤비에서는 집을 공개하는 집주인을 '호스트'라고 부른다. 에어비앤비 직원 한 명 한 명은 모두 호스트 같았고, 에어비앤비 본사는 전 세계에 공유된 집을 집대성해 놓은 듯했다. 그래서 더 치명적으로 매력 있었다.  

왜 오피스를 잘 만들어야 하나 
왜 인테리어에 이렇게 신경을 쓰나

대부분 회사에서 그 이유는 '메인'이 아니라 '서브'에 가깝다. 공간을 잘 만들면 좋겠지만 반드시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 직원을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거나, 회사 브랜드를 멋지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발현했다면 더더욱 오피스가 예쁠 필요는 없다. 

에어비앤비를 한 번 찾아온 사람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공간이다. 마치 커다란 뮤지엄에 온 것 같다. ©이은재하지만 에어비앤비는 다르다. 멋진 공간은 회사 핵심 가치에 가깝다. 심지어 창업자 세 명 중 두 명이 디자이너 출신*이다. 우리도 이번 여정의 숙소는 전부 에어비앤비로 잡았다. 잘 고른 곳도 있고 망한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추억 몇 가지를 만들어 줬다. 세심하게 신경 쓴 집이 여행자에게 어떤 감동을 주는지 에어비앤비는 매우 잘 알고 있다. 에어비앤비 오피스에는 이 감각을 직원이, 호스트가, 궁극적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 에어비앤비의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와 조 게비아(Joe Gebbia)는 디자인 학교인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을 졸업한 대표적인 디자이너 출신 창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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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1,376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민**

    너무 좋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회사들을 모두 방문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길 정도로 생생한 느낌 전달, 그리고 충분한 내용이 담겨있지만 아주 담백한 문체.. 언젠가 내가 독립하면, 나다운 오피스를 만들 날이 온다면, 그때 '나다움'은 과연 뭘까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 감사합니다

  • 김**

    유명 글로벌 기업의 속살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내가 직접 그곳을 찾아가 여기저기를 둘러본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