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는 죽지 않았다, 외계인을 껴안아라.
'대단한 노력'과 '창의적인 시도', 우리는 얼마나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오늘을 시작합니다.
드디어 4일째, 오늘로서 비즈니스 클럽에서의 모든 강연 프로그램이 종료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일반인 (주로 독일 시민들)에게도 부스가 개장되는 주말이 시작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비즈니스 클럽의 경우, 오늘로서 북페어를 떠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합니다.
즉, 비즈니스 클럽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저희와는 달리) 비즈니스 거래를 목적으로 온 미국인 혹은 유럽인들이 대부분인지라, 지난 3일 동안 필요한 일들을 다 처리를 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북적거리는 부스에서는 긴밀한 비즈니스 미팅을 하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러다 보니 부스들도, 독일 시민들을 상대로 쇼케이스 및 판매를 할 목적이 아닌 곳은 주말에는 축소를 하거나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마지막 날이다 보니 강연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전날인 3일째가 같은 시간 대에 5개 세션이 동시 열릴 정도로 빼곡했던 날이었고요. 오늘은 두 개를 들었고, 나머지는 부스들을 돌아봤습니다.
Session 1. 종이가 죽지 않은 이유
철저히 주관적 평가: 별 5개 이상!
제 팬심이 섞여 있어서 공정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어제 들었던 세션들의 공통적 주장처럼 '하드코어 팬' 에 기반한 콘텐츠 비즈니스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앞으로의 미래라면, 모노클(Monocle)이야 말로 Top 3 안에 손꼽히지 않을까 합니다.
모노클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도 계실 거고, 이름만 들어본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도 모노클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지는 2년이 채 되지 않았고, 모노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게 된 것은 이번 여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