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Y 멤버십 —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한 달에 책 한 권 가격으로 모든 콘텐츠를 만나세요

멤버십 더 알아보기
#2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과 전망: 김치원 Part 1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과 전망: 김치원 Part 1

웰니스 웨어러블의 명암

김치원 저자(이하 생략): 웰니스* 영역에서 건강 관련 제품 소비자의 행동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시장엔 이미 생각보다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에게 익숙한 제품도 많을 거예요. 저도 갤럭시 기어 S2를 쓰고 있고, 핏빗(Fitbit) 같은 것은 쓰지 않는 분들이라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신발이라든지, 옷이라든지,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습니다.

* 좁은 의미에서는 환자가 아닌 사람의 자기건강관리를, 넓은 의미에서는 보건(health), 웰빙(well-being)과 비슷하게 질병이 없을 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활력 있고 완전한 상태를 가리키는 단어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 ⓒCredit Suisse

글자 그대로 웨어러블(wearable)이니까, 몸에 걸치는 제품에는 센서를 갖다 붙이면 사람들이 쓰게 되고 그러다 보면 건강해지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핏빗 같은 경우에는 재작년에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기도 할 정도로, 전체적인 웨어러블 시장의 사이즈는 작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웨어러블 하나 채워주면 인간들이 갑자기 열심히 돌아다니기 시작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게으르니까. 소파에 누워 무한도전보며 맥주 한 잔 마시고 치킨 먹으려고 하지, 어느 날 갑자기 열심히 걸어 다니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거든요.

ADA에 참가한 의사들 ⓒ김치원

제가 참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ADA(American Diabetic Association, 미국당뇨학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당뇨병 보는 의사들이 모이는 큰 학회고요, 당뇨병 보는 분들이기 때문에 비만을 정말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여기를 가도 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다니고, 계단 쓰는 분 거의 없는 것 보이시죠? 아마 저분들 학회 끝나고 진료실로 가시면 환자들에게 충고할 것입니다. 제가 걸으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환자분이 걷지 않으니까 살도 안 빠지고 당뇨도 안 좋아집니다, 그런 말요.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이러고 다니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고요.

 

잘 아는 분들도 행동으로 옮기기엔 힘들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환자들 또는 환자는 아니라 하더라도 체중이 무거운 분들은 과연 웨어러블 하나 채워주면 열심히 걸어 다닐 것인지 생각하게 만들죠.

 

PUBLY 멤버십에 가입하시고, 모든 콘텐츠를 읽으세요.

이런 콘텐츠는 어떠세요?

멤버십 더 알아보기

독자 리뷰

현재까지 236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파**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해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