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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인사팀장노트: 오늘도 한 명, 퇴사를 막았습니다

"팀장님, 저 퇴사하겠습니다." 낯설지 않다. 때로는 예상 가능하게, 어느 날은 예고 없는 메시지 한 통으로 도착하는 '퇴사' 통보. 이제는 성과평가보다 흔하고 승진보다 빠른 선택 중 하나다. 인사팀장인 나는 대개 이들의 마지막 면담 상대이자 마무리를 관리하는 사람이다. 단순히 퇴사를 말리는 것보다 진짜 이유를 찾고 조언하는 일. 보내는 게 맞는 사람도 있고 붙잡아야 할 사람도 있다. 오늘도 한 명, 퇴사를 고민하는 이를 만났다. 이건 그들의 이야기이자 내가 퇴사를 막은 세 번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