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일본에 쌀로 유명한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생산력에 점차 문제가 생겼고, 일본인 식습관의 서구화로 판매량도 급감했습니다. 그렇게 쇠락해가던 마을이 쌀농사와 예술을 결합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황색, 백색, 주황색, 적색, 녹색, 자색 등 다양한 색상의 쌀을 심어 논에 거대한 그림을 그린 것입니다. 논이 캔버스로 변하자 관광객과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나카다테’라는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이나카다테 마을의 부활: 라이스 코드 ⓒNewdailyTV

 

쌀 소비량이 급감한다고 해도 이나카다테 마을은 농사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주요 생계원이었고, 마땅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변신을 시도해 다시 활력을 찾은 것입니다. 이나카다테 사례처럼 쌀에 의존해 경제활동을 해오던 주체들이 새로운 방법을 통해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쌀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해본 적이 없는 업체가 이 분야에 새로 뛰어드는 건 어떨까요?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이 시대에 무모한 도전은 아닐까요? 


시장 분석을 했다면 누구라도 기피했을 이 시장에 ‘아코메야’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시장에 대한 감이 없다고 생각하기엔 아코메야를 운영하는 ‘사자비 리그’의 발자취가 남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