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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넘버슈가 / 페브 - 포장 디자인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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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슈가 / 페브 - 포장 디자인의 정석
들어가며

 

후카사와 나오토가 디자인한 CD 플레이어입니다. 

(이미지를 확인 후 글을 보시면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플레이 버튼이 없는 CD 플레이어입니다. 음악을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자연스레 CD 플레이어 아래에 달려 있는 줄을 당깁니다. 환풍기와 유사한 형태이기 때문에 특별한 설명 없이도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품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가 디자인한 이 무인양품의 CD 플레이어는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자극하면서도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무의식적인 행위를 탐구해, 이를 디자인에 활용하는 것이 후카사와 나오토가 디자인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후카사와 나오토의 디자인은 고차원적입니다. 그의 디자인이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도 사람들은 제품에 디자인이 기능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에 대한 그의 관점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도 있습니다. 우산꽂이를 만들기 위해 그는 통 형태의 제품을 디자인하지 않았습니다. 현관의 벽면 근처에 일정 크기의 홈을 파서 우산꽂이를 완성했습니다. 현관의 홈은 우산을 세워두고 싶은 사람들에게 넌지시 이곳이 우산꽂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디자인한 제품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사람들의 무의식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디자인은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는 이러한 디자인의 힘을 알고 있는 캐러멜 가게와 콩과자 가게가 있습니다. 10가지 맛의 캐러멜에 1번부터 10번까지의 숫자를 붙여 판매하는 ‘넘버슈가’와 콩과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페브’입니다. 그들이 디자인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캐러멜과 콩과자만큼이나 달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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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313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윤**

    콘텐츠의 내용도 충실하고, 한번은 도쿄를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진행되거나, 한국에 잘알려진 기업도 있지만, 왜 선정했는지에 대한 이유도 들어있었고.
    한번 발행 된 이후에도 추가로 더 업데이트를 해 주는 점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 J****************

    읽고나서 친구 손을 잡고 도쿄 여행을 조만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막 스타트업을 시작한 탓에 아직 서툴긴 하지만, 조그만한 것에도 영감과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 편이거든요. 직접 보고 경험해보면서 이 책에 담긴 저자의 통찰과 더불어, 그때그때 떠올리는 생각과 실천으로 꽉 채우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총 32개의 챕터 220분 분량
  1. 1.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됩니다

  2. 2. 퇴사준비생의 도쿄 출장지 25

  3. 3. 아코메야 - 미리 보는 쌀가게의 미래

  4. 4. 미스터 칸소 / 니시키야 - 요리사가 없어도 요식업을 할 수 있을까?

  5. 5. 시루카페 - 커피를 공짜로 팔아도 돈 버는 카페

  6. 6. 마구로 마트 - 젓가락보다 숟가락이 필요한 참치 전문점

  7. 7. 카노야 애슬리트 레스토랑 - 조깅족을 위한 식당이 오피스 빌딩에 있는 이유

  8. 8. 아스톱 - 한 개의 매장 속 1000개의 피규어숍

  9. 9. 이토야 - 가장 비싼 땅에 우뚝 솟은 문구점

  10. 10. 호우잔 - 고깃집에서 경매를 시작한 사연

  11. 11. 센터 더 베이커리 - 줄 서서 먹는 식빵 가게의 비밀

  12. 12. 아카데미 힐즈 -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

  13. 13. 파이트 클럽 428 - 주먹을 부르는 술집

  14. 14. 파운드 무지 - 숨은 ‘다움’ 찾기

  15. 15. 니콜라스 G. 하이에크 센터 - 공개적으로 숨어 있는 비밀의 시계 매장

  16. 16. AKB48 극장 / AKB48 카페 - 팬심이 자라나는 극장

  17. 17. 이키나리 스테이크 - 당신의 스테이크는 몇 g인가요?

  18. 18. 쿠시야 모노가타리 - 손님이 요리하는 튀김 가게

  19. 19. 니코니코 렌터카 - 주유소에 서 있는 자동차의 정체

  20. 20. 츠타야 티사이트 / 츠타야 가덴 - 지적 자본이 만드는 어른들의 공간

  21. 21. Knot - 5평 가게에서 파는 5000개의 시계

  22. 22. solco / 100% 초콜릿 카페 - 아는 것이 맛이다

  23. 23. 마루노우치 리딩 스타일 - 잡화점과 편집숍의 결정적 차이

  24. 24.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 지브리 미술관 - 캐릭터의 생명연장을 돕는 공간

  25. 25. D47 - 일본 47현에서 발견한 제품의 본질

  26. 26. 넘버슈가 / 페브 - 포장 디자인의 정석

    26.1. 들어가며

    26.2. #1. 마음을 담은 제품

    26.3. #2. 메시지를 품은 패키지

    26.4. #3. 제품을 위한 매장

    26.5. 기술보다 중요한 건 고민

  27. 27. B by B - 좁은 공간을 감각 있게 넓히는 지혜

  28. 28. [PUBLY only] 농가의 부엌 - 야채만으로 정면 승부하는 샐러드바

  29. 29. [PUBLY only] 아깝지만 담지 못한 곳들

  30. 30. [PUBLY only] 가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

  31. 31. 누구에게나 계기가 있습니다

  32. 32. 퇴사준비생의 도쿄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