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미 연준 부의장, '낮은 생산성, 수요의 문제일까 공급의 문제일까'

Editor's Comment

IMF 보고서는 외부 감수자를 통해 일부 내용의 사실 관계를 확인 및 보완하고, 2017년 3월 2일부로 업데이트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당면한 경제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이번 컨퍼런스를 총정리하는 경제 포럼에서는 블랑샤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 피셔 미 연준 부의장, 포브스 MIT 경영대학원 교수, 스터제네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가 각각 15분 동안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세계 경제에 다가올 어려움을 진단하는 시간이었다.

 

경제학의 대가들은 향후 5년, 10년, 30년을 내다보며 무엇을 염려하고 있을까? 경제 포럼을 통해 블랑샤르가 언급한 미래의 '잠재적 위험(dark corners)'을 엿보도록 하자.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스탠리 피셔(Stanley Fischer) 미 연준 부의장은 서머스 교수만큼이나 경력이 화려하다.* 그는 MIT 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 IMF 선임 부총재와 이스라엘 중앙은행의 총재를 역임했다.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국제 경제에 대한 그의 혜안과 지식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 피셔 미 연준 부의장에 대한 자세한 인터뷰 기사를 다음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관련기사 1(IMF), 관련기사 2(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관련기사 3(캠브리지 대학 출판부)

 

피셔 부의장은 먼저 미국의 단기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했다. 최근 공개된 노동 관련 지표를 시작으로 미국 경제가 호의적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3분기 실질 GDP는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9월의 물가지표는 1.2%로 미 연준의 물가목표치(2%)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석유 가격과 미 달러의 상승세로 물가가 오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물가상승 기대치 역시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