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과 편의 사이,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이 데이터 AI한테 줘도 되나?" 매번 찜찜했던 그 불안을 없애줄 데이터 진단법
  • 지금 AI 앱 설정에서 꺼야 할 옵션과 브라우저 하나로 민감정보 자동 차단하는 법
  • 실제 매출·고객 데이터를 AI한테 주지 않고도 원하는 분석을 뽑아내는 마스킹 노하우

저자 오세규

서비스 기획·PM·데이터 분석 직무를 거쳐 현재는 AI·데이터 분야 강의와 코칭을 하고 있다. > 프로필 더 보기

©오세규 

작년 이맘쯤, SNS에 생성형 AI와 관련한 흥미로운 게시물 하나가 퍼진 적이 있습니다. 생성형 AI에게 "그간 우리가 나눈 대화 내역을 바탕으로 나라는 사람을 묘사해줘"라고 요청하는 것이었죠. 나의 강점과 단점, 업무 스타일 등을 묻는 프롬프트와 결과물이 공유되면서, 사람들은 제법 재미있다는 반응과 동시에 'AI가 나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묘한 경각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재미난 요청 뒤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일상의 질문부터 업무 활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프롬프트를 통해 생성형 AI에게 건네준 데이터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뜻이니까요.

 

우리는 왜 회색지대에서 망설이는가

일상생활을 넘어 'AI 없는 업무'는 이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실무자인 우리의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입력한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언젠가 경쟁사에게 노출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데이터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AI 활용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많은 조직의 보안 규정이 여전히 제각각이거나 모호하다는 점입니다. 무엇을 사용해도 되는지, 어떤 데이터는 제공해도 되는지 등 많은 부분이 '회색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저 역시 담당 제품의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과정 전반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늘 불안함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대체 이 데이터는 어디까지 AI에게 이야기해도 안전한 걸까?'

 

평범한 실무자를 위한 3단계 프로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