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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설명했는데 왜 또 물어봐?" AI한테 같은 말 반복하는 굴레 끊는 법
- AI 직원 채용부터 OJT, 정식 발령까지: 6단계 온보딩 프로세스 전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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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루
19년 차 엔지니어 > 프로필 더 보기
저는 19년 차 엔지니어입니다. 개발 6년, QA 13년. 최근 3~4년은 QA 리드를 맡고 있고, 지금은 6명 규모의 QA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 우리 팀에 한 명의 인력이 합류했습니다. 경력 입사자분이기도 했지만 현업 과제가 워낙 바쁘다 보니 정해진 온보딩 절차를 밟을 여유가 없었어요. 결국 실전 과제에 함께 부딪히며 틈틈이 익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상적인 OJT는 아니었지만, 이게 우리 팀의 현실이었죠.
비슷한 시기에 저는 클로드(Claude)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새 동료에게도 변변한 OJT 없이 실전에서 부딪히게 했던 상황이라, 클로드도 같은 패턴으로 끌어다 썼어요. 채팅창을 열고 "이 테스트 스크립트 좀 정리해 줘"라고 한 줄을 던진 게 전부였습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고, 사람한테도 그렇게 일이 굴러가고 있으니 클로드라고 다를 게 있을까 싶었던 거죠.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새 동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옆에서 보고 듣고 부딪힌 것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했습니다. 한 달 전에 설명한 절차를 다시 묻지 않고, 두 달 전 회의에서 결정된 컨벤션을 자연스럽게 따랐죠. 반면 클로드는 그게 안 됐습니다. 매번 비슷한 작업을 시킬 때마다 같은 설명을 반복해야 했고, 결과물 품질도 그날그날 들쭉날쭉했어요.
흔히 암묵지*라고 부르는 것들이 정리되어 있지 않다 보니, 결과물의 신뢰도와 품질이 기대 이하로 떨어지더라고요. 사람한테는 통하던 '실전형 OJT'가 AI한테는 통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제야 알았습니다. 클로드가 모르는 게 잘못이 아니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제 잘못이라는 것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