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할 수 있을까?" 로드맵을 쓸 때마다 압박감이 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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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키지 못할 계획만 쌓이는 분기 로드맵의 악순환 끊어내기
  • '무엇'을 만들지보다 '어떤 지표'를 바꿀지에 집중하는 법
  • '작은 슬라이스'로 유연하게 성과 증명하기 + 🎁 로드맵 템플릿 제공 🎁

저자 박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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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말이 되면 PM의 머릿속은 늘 비슷하다. 이번 분기에 끝내지 못한 일은 쌓여 있는데, 다음 분기 계획은 또 세워야 한다. 이미 한 번 밀린 일정 위에 새로운 약속을 얹는 일. 이건 설계라기보다 '부담의 누적'에 가깝다.

그래서 로드맵을 쓸수록 이상한 기분이 든다. "이걸 정말 지킬 수 있을까?"라는 의심과 "또 못 하면 어떻게 설명하지?"라는 압박이 동시에 올라온다. 내가 여러 번 부딪히며 느낀 건 하나다. 우리가 만드는 로드맵은 '했냐 못했냐'를 체크하는 검사표가 아니라,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팀이 같은 방향을 보게 만드는 '목표 그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로드맵은 왜 자꾸 목표가 아닌 검사표가 되어버리는 걸까? 먼저 로드맵이 실패하는 결정적인 이유부터 살펴보자.

로드맵이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되는 이유

내가 반복해서 본 실패 패턴은 대체로 두 가지였다.

 

1️⃣ 이름만 있고 실체가 없다

로드맵에는 '소셜 로그인 추가', '대시보드 개선'처럼 그럴듯한 기능 이름이 적힌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면 꼭 같은 질문이 나온다. 

"카카오만 하나요, 구글도 하나요"

"대시보드에 어떤 데이터를 보여줄까요?"

"지금 우리 기술로 가능한가요?"

이런 핵심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결국 팀은 '모호한 단어'를 붙잡고 씨름하느라 시간을 다 쓰고, 로드맵에는 오직 마감 날짜만 덩그러니 남는다.

 

2️⃣ 아직 모르는 미래를 확정된 것처럼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