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에 연재한 클로드 사용법에 관한 지난 세 편의 아티클을 돌아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채팅창 안'에서 일어난 이야기였다는 점입니다.
1편: 클로드의 '프로젝트' 기능으로 AI 팀원포포를 만들었습니다. 지침을 설정하고 파일을 업로드해서, 업무 맥락을 이해하는 AI 팀원을 세팅했죠.
2편: 포포와 대화하면서 홈페이지를 기획했습니다. 명세서를 함께 쓰고, '아티팩트'로 프로토타입을 확인했고요.
3편: '스킬'을 만들어 포포를 훈련시켰습니다. 회고, UI 프로토타이핑 같은 반복 작업을 스킬로 패키징하는 방법을 다뤘습니다.
세 편 모두 유용했지만, 작업의 시작과 끝은 항상 채팅창이었습니다. 파일을 보여주려면 직접 업로드해야 했고, 결과물을 받으려면 복사하거나 다운로드해야 했죠. 무엇보다 제가 먼저 말을 걸어야만 움직였어요. AI 팀원 포포는 생각도 잘 하고 글도 잘 썼지만, 결국 '머리만 있는 상태'였던 거예요.
🐰 AI 팀원 포포의 진화도
ⓒ김민석
이번 편에서 다루는 '코워크(Cowork)'는 이 한계를 넘어서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클로드, 같은 프로젝트, 같은 스킬을 사용하지만 이제 활동 무대가 채팅창 밖으로 넓어지는 거죠.
2025년 12월, 클로드에 코워크 기능이 추가되면서 AI 팀원에게 드디어 '손발'이 달렸습니다. 이제 AI 팀원은 내 컴퓨터의 파일을 직접 읽고 수정해요. 웹 브라우저를 열어 데이터를 긁어오고, 복잡한 작업을 여러 개로 쪼개서 동시에 처리합니다. 심지어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움직이기까지 합니다.
클로드 코워크, 뭐가 달라졌을까
코워크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한 가지 안심시켜드릴 게 있어요. 코워크는 완전히 새로운 도구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만들어둔 프로젝트, 스킬, 지침이 전부 그대로 이어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