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서로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로 끝날까?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말이 안 통한다"는 탓 대신 소통의 로스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사고 동기화 전략
  • 리더와 팀원 사이의 '동상이몽'을 끝내고 실행력을 높이는 4가지 진단 필터
  • 단 한 번의 대화로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고 재작업을 없애는 5줄 지시 프레임워크

저자 차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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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니 조직장으로 지낸 시간이 팀원으로 보낸 시간보다 길어졌음을 깨달았습니다. 웬만한 시니어 연차만큼 조직 관리를 해왔음에도, 여전히 '커뮤니케이션'은 정답이 없는 분야 같습니다. 그간의 노하우가 쌓였는데도 부지불식간에 오가는 대화 속에서 방향을 잡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최근 저와 팀원 사이에 업무 이견이 있었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웬걸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표현의 방식이 서로의 이해에 닿지 못한 것이었죠. 말이란 게 그렇습니다. 우리는 흔히 내가 아는 것을 상대도 알고 있다고 무의식중에 판단하곤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지식의 저주*'라 부릅니다. 서로 알고 있다고 믿으며 생략한 단어와 문장이 만든 공백이 결국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 지식의 저주(The Curse of Knowledge): 1991년 콜린 카메러(C. Camerer), 조지 로웬스타인(G. Loewenstein), 마틴 웨버(M. Weber)의 논문 〈The Curse of Knowledge in Economic Settings〉에서 개념화된 심리학적 인지 편향의 한 종류.

 

리더는 말합니다. "분명히 말했는데, 왜 이렇게 됐지?" 팀원은 생각합니다. "이해한 대로 했는데 아니라고?" 그리고 이 대화의 끝에는 늘 같은 후회가 남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