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 면접관 저자들에게 직접 물었다🙋🏻♀️
💁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 면접만 시작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말은 자꾸 꼬이는 사람
- "이 회사에선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 늘 감으로만 준비해 온 사람
- 현직자들이 실제로 묻는 요즘 질문과 답변 포인트가 궁금한 지원자와 면접관
💡 어떻게 활용할까요?
- 직무별 예상 질문을 미리 보고, 질문 의도와 답변 방향을 살펴보세요.
- 경력·실무·성향까지 골고루 준비해, 꼬리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게 대비하세요.
- 실제 면접관이 '좋았던 지원자'와 '아쉬운 지원자'를 어떻게 구분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면접 준비, 아직도 구글에 떠도는 '예상 질문 리스트'로 하고 있나요? 저도 예전엔 그렇게 준비했어요. 하지만 요즘 면접은 훨씬 더 까다로워졌어요. 인터넷에 떠도는 '평범한 질문'만으론 이젠 부족해요. 회사·직무·면접관마다 묻는 포인트가 제각각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죠?
내 답변이 이 직무에 맞는 답일까?
면접관은 도대체 뭘 알고 싶어 하는 걸까?
감으로만 준비하다 보면 면접장에선 머릿속이 하얘지고, 준비한 말도 꺼내지 못한 채 끝나버리기 쉽습니다. 돌아오는 건 "아,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뿐이죠. 🫣
그래서 퍼블리가 마케팅·전략기획·영업·HR·디자인·개발 6개 직무, 10명의 현직 면접관 저자분들께 직접 물었습니다. 요즘 실제 면접에서 꼭 나오는 질문, 그 질문을 던지는 의도, 좋은 답변과 아쉬운 답변의 차이까지 정리했어요.
면접 준비, 이제는 더 이상 혼자 추측할 필요 없어요. 실제 질문 리스트로 대비해 보세요.👇

1️⃣ 마케터에겐 이런 질문을
마케터라고 다 똑같은 질문을 받진 않아요. 데이터로 성장을 이끄는 사람도 있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브랜드를 키우는 사람도 있죠. 당연히 면접에서 받는 질문도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네 가지 분야 마케터 면접관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실제로 자주 던지는 질문은 무엇이고, 왜 그렇게 묻는지, 답할 때 어떤 포인트를 챙기면 좋은지까지 정리했어요.

① 그로스 마케터 | 고현숙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1. 질문 전에 지원자의 '자기소개'를 주의 깊게 들어요.
- 본인이 하는 일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듣습니다. '광고 효율을 높인다'처럼 좁게 보는지, 고객 문제 정의까지 포함하는 넓은 시각인지 살펴봅니다.
- 그로스 마케터의 넓은 업무 중 어떤 업무에 방점을 두고 일하는지도 확인합니다.
- 어떤 가치관으로 커리어를 쌓아왔고, 왜 이 회사를 선택했는지까지 말해주면 이야기에 힘이 실립니다.
2. 이전 경험에서 다뤘던 주요 지표는 무엇이었나요?
이 질문은 단순히 지표 경험을 확인하는 게 아니라, 아래 과정을 모두 짚습니다.
- 정확히 어떤 지표를 목표로 했는지
- 왜 그 지표였는지
- 목표는 어떻게 세웠는지
- 지표를 높이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많은 지원자들이 마지막 단계인 '행동'만 준비해옵니다. 하지만 앞 단계를 명확히 설명해야 행동 이야기도 힘을 얻습니다.
3. 특정 지표를 높이기 위해 세운 가설과 검증 과정은 어땠나요?
가설 검증 케이스를 깊게 다룹니다. 이때 주로 확인하는 것은 아래와 같아요.
- 왜 그 지표를 높이려 했는지
- 여러 방법 중 왜 그 방법을 골랐는지 (이때 고객 기반으로 가설을 세우는지, 어떤 기준으로 방법을 선택하는지 확인해요.)
- 성공과 실패를 어떻게 판단했는지
- 그 기준은 어떻게 세웠는지
보통 1시간 면접이면 2개 정도 케이스만 깊게 들어갑니다. 결국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기준으로 검증했는지'를 확인하는 거죠.
📍일하는 방식과 성향 관련 질문
1. 팀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고, 다른 팀원들과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마케팅팀 조직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그 안에서 본인이 맡은 역할은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다른 팀원들과 어떤 방식으로 협업했는지도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꼭 준비해 두세요.
2. 이전 회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 성향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 사람인지 봅니다. 단순히 "힘들었다"가 아니라, 어떻게 극복하려 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좋아요.
3. 타 팀과 의견이 충돌했던 경험이 있었나요? 그때 어떻게 조율했나요?
다른 팀과 의견이 맞지 않았던 상황에서 어떤 대응을 했는지, 조율 과정을 통해 협업 태도를 확인합니다.
📍 면접에서 플러스 되는 경험
1. 지표를 명확히 정의하고, 왜 그 가설을 세웠는지, 여러 가설 중 왜 이걸 선택했는지, 그리고 성공 여부를 어떻게 판단했는지를 단계별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 자체가 플러스 요인입니다.
2. 각 과정에서 고객을 얼마나 생각했는지 드러나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기억에 남는 지원자 - 아쉬움이 남는 사례
지표 개념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
예를 들어 유입자 수와 유입 수를 혼동하는 지원자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지표 정의만 논의하다가 20분이 훌쩍 지나고, 준비해온 이야기를 다 못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리어 의사결정을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
연차가 쌓일수록 "왜 이직했는지, 왜 이 회사를 선택했는지" 같은 질문을 깊게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면 면접관에게 큰 아쉬움을 남깁니다.
📘 랜선 면접관 고현숙 저자의 아티클이 궁금하다면: 마케팅 팀장의 업무 구조화: 계획-실행-리뷰 전체 프로세스
② CRM 마케터 | 김대정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구체적으로 본인이 주도한 CRM 캠페인에서 세그먼트 기획과 그 효과 측정 과정을 어떻게 설계·운영했는지 설명해 주세요.
이 질문은 단순히 캠페인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게 아닙니다. 아래 세 가지 역량을 동시에 검증해요.
- 데이터 기반 세그먼트 논리: 고객을 어떤 기준으로 나눴는지
- CRM 도구 활용 역량: Braze, 앰플리튜드, SQL 등 실무 이해도
- 성과 설명 능력: 퍼널 개선 효과를 수치로 얼마나 설득력 있게 말하는지
특히 타겟 선정 → 액션 세트 설정 → 성과 분석까지 End-to-End로 경험했는지,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말하는지를 주의 깊게 봅니다.
📍일하는 방식과 성향 관련 질문
비즈니스 목표와 유저 서비스 이용 경험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렸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부 팀(PO, 개발, CS 등)과 어떻게 협업했는지 설명해 주세요.
이 질문은 CRM 마케터가 여러 이해관계자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지, 그리고 고객 가치와 비즈니스 목표를 균형 있게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특히 결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중간 과정의 설득 논리와 협업 자세를 어떻게 보여주는지를 봅니다.
📍 면접에서 플러스 되는 경험
요즘 CRM 마케팅에서 강점으로 평가되는 경험은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전략과 성과로 연결한 사례입니다.
- SQL을 활용해 데이터 조회·분석 → 고객 인사이트 도출 → 캠페인 전략 반영 → 재구매나 활성화 성과로 이어진 경험
- A/B 테스트 설계와 정량 분석에 직접 관여한 경험
- 세그먼트 피드백 루프(인사이트→액션→성과 분석→전략 개선)를 구축한 경험
이런 사례가 있으면 실무 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습니다.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본인이 직접 정의한 성과 지표(LTV, 리텐션, 전환률 등)에 대해 수치와 과정을 명확히 설명하고, 실험(A/B 테스트, 타깃 분리 등)에서의 실패 경험과 원인·교훈을 구체적으로 공유한 지원자는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BAD
실무에서 겪은 도전 과제나 시행착오를 피상적으로만 답하거나, "팀에서 하라 해서 했다"처럼 책임감이 부족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는 아쉽게 느껴집니다.
📘 랜선 면접관 김대정 저자의 아티클이 궁금하다면: 플로우차트로 쉽게 배우는 브레이즈(Braze) 기반 CRM 마케팅 전략
③ 콘텐츠 마케터(인하우스) | 오원우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최근 진행하신 프로젝트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셨나요? 그리고 KPI는 어떤 기준으로 설정하셨나요?
이 질문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냈는지를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 콘텐츠 기획을 문제 정의 → 목표 설정 → 전략 수립 → 실행 → 성과 관리까지 연결된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지원자가 프로젝트의 출발점부터 KPI 설정 기준까지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에요.
+ 꼬리 질문: 그 결과가 기대와 달랐다면, 그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다음 기획에 반영하셨는지도 말씀해 주세요.
성과를 단순 나열하는 게 아니라,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개선까지 연결했는지를 검증합니다. KPI는 단순한 수치 관리가 아니라 성과 해석과 개선의 기준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봅니다.
📍 일하는 방식과 성향 관련 질문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브랜드 일관성을 지키는 것과 단기 성과를 달성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던 상황이 있었나요? 그때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고, 내부 협업 과정에서 어떻게 설득·조율하셨나요?
인하우스 환경에서는 브랜드 원칙을 지킬지, 단기 성과를 위해 일부 양보할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자주 옵니다.
이 질문은 지원자가 그 상황에서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했는지, 또 협업 과정에서 어떤 논리로 설득·조율했는지를 확인하려는 겁니다. 결국 지원자의 의사결정 능력·협업 태도·설득력을 종합적으로 보려는 질문이에요.
📍 면접에서 플러스 되는 경험
AI 툴을 단순히 써본 것을 넘어, 관심을 가지고 깊게 탐구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 과정에서 본인 업무 방식이나 성과에 어떤 확장을 만들어냈는지 말씀해 주세요.
AI는 이제 마케터에게 선택이 아닌 기본 역량입니다. 하지만 차별화는 단순 사용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탐구했고,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했는지에서 나옵니다. 하나의 툴이라도 적극적으로 기능을 탐색해 자신만의 활용법을 만들거나, 업무 역량 확장으로 연결한 경험은 강력한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 즉흥적으로 답하기보다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구조화된 답변을 한 경우
- 단순히 "무엇을 했다"가 아니라 왜 그렇게 했는지, 어떤 전략적 목표와 연결됐는지, 성과를 어떻게 해석했는지까지 풀어낸 경우
- 실패 사례도 숨기지 않고 원인 분석과 개선 과정을 설명한 경우
- 새로운 채널이나 툴을 탐구해 본인의 업무 확장으로 연결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말한 경우
😢 BAD
- "트렌드라서 했다"처럼 왜 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 경우
- 조회수·전환 같은 숫자만 나열하고 브랜드 방향성과 연결하지 못한 경우
- 팀 성과를 개인 성과처럼 포장하면서 본인 기여도를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한 경우
- 질문에 깊이 고민하지 않고 즉흥적·산만하게 답한 경우
📘 랜선 면접관 오원우 저자가 궁금하다면: 프로필 바로가기
④ 콘텐츠 마케터(대행사) | 서준원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1. 본인 스스로 기획한 콘텐츠는 무엇이었나요? 잘 된 콘텐츠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고, 예상과 달리 잘 안 된 콘텐츠는 어떻게 평가했나요?
이 질문은 실제 콘텐츠 기획 능력을 보려고 해요. 단순히 결과만 보는 게 아니라, 잘 된 콘텐츠·아쉬운 콘텐츠를 역기획 관점에서 어떻게 분석하는지를 주의 깊게 봅니다. 역기획을 잘하는 신입이 결국 좋은 주니어, 시니어로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2.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과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대행사에서는 이 지점에서 갈등이 자주 발생해요. 실제로 이런 이유 때문에 대행사에서 인하우스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아요. 지원자가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중요한 평가 포인트입니다.
3. 평소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안목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이건 평소에 콘텐츠를 얼마나 디깅해왔는지를 보려는 질문이에요. 구체적으로 인플루언서, 책, 요즘 트렌드 같은 걸 언급하는 지원자는 확실히 다릅니다. 답변이 구체적일수록 '이 분은 잘 치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껴져요.
4. 마케터와 협업하는 광고인으로서, 고객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대행사의 본질은 고객의 문제를 기획으로 풀어내는 것이에요. 결국 브랜드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캐치해야 올바른 기획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기획과 보고서를 잘 써서 설득하는 일 vs 직접 실행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일 중 어떤 쪽을 선호하시나요?
전자는 마케터의 일에 가깝고, 후자가 대행사의 일이에요. 답변을 통해 본인의 적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일하는 방식과 성향 관련 질문
1. 우리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면 물어보세요.
이 질문을 던지면 지원자가 사전에 얼마나 준비했는지 바로 드러납니다.
2. 몇 년 차에 이직을 하고 싶나요?
저희가 이 회사가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이 되길 바라진 않아요. 다만, 이 지원자가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혼자 집중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타입인가요?
업무 타입을 확인하는 질문이에요. 팀으로 일할 때 혼자만 집중하려 하면 어려움이 생기거든요.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서 협업 태도가 보입니다.
3. 완성도 높은 결과물과 마감 준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요?
제작자로서의 성향을 보려는 질문이에요. 완성도를 중시하는지, 마감 중심인지에 따라 방향성이 갈립니다.
4. 확신하는 결과물인데 팀이 시큰둥하다면, 어떻게 설득할 건가요?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셀링(제안·설득) 하는지 확인합니다.
5. 일에서 오는 의미, 급여(돈), 동료 관계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일까요?
가치관을 확인하는 질문이에요. 세 가지 중 두 가지는 유지돼야 회사에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돈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솔직한 거고, 의미를 포기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꺾일 때 이직할 수 있으며, 동료를 포기하지 못한다면 회사에 오래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면접에서 플러스가 되는 경험
- 온라인 채널을 직접 운영해 10K 이상 성장시켜본 경험
-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이든 팔아본' 경험
- 퍼포먼스 지표 분석을 기반으로 개선안과 실행까지 연결한 경험
특히 신입 지원자의 경우, 단순히 챗GPT에서 가져온 답변을 읊는 게 아니라 직접 데이터 분석→실행→성과까지 연결한 경험이 있으면 확실히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 대기업 면접은 자신감이 넘칠수록 좋아요. "여기 올 거다"는 확신이 보이거든요.
- 반대로 중견·중소기업은 과한 자신감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때가 있습니다. "너무 잘해서 결국 다른 회사로 갈 거다"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 못한 건 못했다고 솔직히 말하고, "배워서 성장하겠다"라는 태도를 보여주는 지원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BAD
- 자신감과 자만심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
- "우리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 언급 (면접관은 오히려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요.)
- 안 해본 걸 할 줄 안다고 말하는 경우 (입사 후에 오히려 신뢰를 잃습니다.)
- 자기 어필만 열심히 하다가, 새로운 동료로서 어떤 역할을 하겠는지를 짚지 못하는 경우
- 평판 관리가 소홀한 경우 (요즘은 레퍼런스 체크가 매우 치밀합니다. 현재 직장에서의 태도가 결국 다 드러나요.)
📘 랜선 면접관 서준원 저자의 아티클이 궁금하다면: 카피는 태도다: 요즘 브랜드의 잘 쓴 카피 레퍼런스.zip
⑤ 브랜드 마케터 | 버벌킥스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포트폴리오에서 비중 있게 다룬 성과를, 정성적·정량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숫자는 부풀리기 쉽습니다. 특히 내부 데이터라면 더 그렇죠. 그래서 단순 수치가 아니라 프로젝트 배경과 문제 해결 과정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 정량적으로: 이전 수치 대비 어떤 맥락에서 의미 있는 성과였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정성적으로: 브랜드 가치나 고객 만족도를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 일하는 방식과 성향 관련 질문
새로운 기획을 위해 동료(주니어, 디자이너, 개발자 등)를 참여시키고 움직이게 했던 경험이 있나요?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을 때는 어떻게 했나요?
가상의 상황은 꾸며내기 쉽기 때문에, 실제 경험담이나 평소 생각을 주로 묻습니다.
- 시니어라면 일을 '잘 시키는' 역량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주니어라면 자기만의 방법으로 주변 도움을 끌어내 문제를 풀 수 있는지가 핵심이에요.
- 결국 조직 문화에 맞게 협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 면접에서 플러스가 되는 경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본인 채널을 키워본 경험, 혹은 직접 제품·서비스를 팔아본 경험이 있나요?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과 배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작게라도 직접 채널을 운영하거나 무언가를 팔아본 경험은 강력한 플러스 요인입니다. 업계 관련 채널이면 더 좋지만, 관련성이 낮더라도 가산점이 됩니다. 경험이 없다면, 관심 있게 팔로업한 채널이나 사업을 케이스 스터디로 분석해 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질문은 지원자가 문제를 정의-해결-개선점을 도출하는 마인드셋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어요.
📍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 우리 브랜드의 제품·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행사·피드백·구독 등에도 참여한 지원자
- 단순 참여를 넘어 고객 관점에서 피드백을 하거나 자기만의 시사점을 말할 수 있는 지원자
😢 BAD
-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 어필하지 못하는 지원자
- 포트폴리오에 적힌 대표 성과나 경력에 대해 질문했을 때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지원자
- 결국 핵심 역량과 타깃(지원 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중언부언 답변이 되곤 합니다.
📘 랜선 면접관 버벌킥스 저자가 궁금하다면: 프로필 바로가기
2️⃣ 기획자에겐 이런 질문을
기획자는 회사 안에서 '판'을 짜는 사람이에요. 사업 전체의 방향을 그리는 전략기획자가 있는가 하면,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풀어가는 PM도 있죠. 이번에는 전략기획자와 PM 면접관분들에게 물었습니다.

① 전략기획자 | 일머리스쿨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1. 데이터가 부족한 시장을 어떻게 추정할 수 있을까요?
신규 사업이나 해외 시장처럼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 실제 현업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정과 논리적인 근거를 세워 시장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 TIP: 가정을 세우고, 어떤 기준으로 데이터를 찾아 보완했는지, 논리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 좋아요. 사고 과정을 충분히 드러내는 게 핵심입니다.
2. 신규 사업에 100억 원을 투자하려고 할 때, 어떤 지표를 우선적으로 보시나요?
전략은 자원을 어디에 배분할지 결정하는 활동이라, 재무/회계 지식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ROI, EBITDA, BEP 같은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이에요.
👉 TIP: 모든 개념을 완벽히 알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기초적인 설명을 하고, 빠르게 배우고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을 어필하면 좋은 인상을 줍니다.
📍 일하는 방식·성향 관련 질문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 본 경험이 있나요?
전략/기획 직무는 반복 업무보다는 상황에 맞는 새로운 해법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원자가 같은 일을 어떻게 다르게 생각했는지, 문제 해결력을 확인하려는 질문입니다.
👉 TIP: 배경-행동-성과 순서로 답변하세요. 왜 바꾸려 했는지, 어떻게 실행했는지, 결과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를 명확히 나누면 면접관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 면접에서 플러스가 되는 경험
본인의 커리어 중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전략/기획 프로젝트 성과를 설명해 주세요.
이 질문은 단순 성과보다 구체적인 역할과 기여, 협업 과정을 묻습니다. 기획은 혼자만 잘해서 끝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실행 단계에서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냈는지가 중요합니다.
👉 TIP: PREP(Point-Reason-Example-Point) 구조나 STAR(Situation-Task-Action-Result) 구조로 답변하면 효과적입니다. 결론부터 명확히 말하고, 어떤 판단을 통해 어떤 성과(매출, 비용 절감, 의사결정 지원 등)를 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정답을 몰라도 문제를 끝까지 풀어보려는 태도, 적극적으로 사고하려는 자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열심히 하겠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고, 최소한의 직무 역량을 갖춘 상태에서 이런 태도가 플러스 알파가 됩니다.
😢 BAD
- 이직 사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 이직이 잦은데도 배경과 배운 점, 이번 회사에서의 지속성을 명확히 말하지 못하면 조직 적합성과 리텐션 측면에서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 협업 태도가 부족한 경우: 전략/기획 직무는 조율과 설득이 필수인데,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지시적이거나 배려 없는 태도를 보이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 랜선 면접관 일머리스쿨 저자의 아티클이 궁금하다면: 회사에선 안 알려주는 전략기획력 극대화 로드맵
② 프로덕트 매니저(PM) | 조나현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설명해 주세요.
PM의 필수 역량은 데이터를 보고 문제점을 발굴하는 데 있어요. 단순히 "이 서비스가 필요하다"가 아니라, 어떤 이유와 어떤 지점에서 출발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이 질문이 곧 PM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첫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이후에는 도출한 해결 방안과 그 성과를 묻습니다. 성과를 얼마나 잘 분석하는지가, 프로젝트가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실패했다면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를 가늠하는 핵심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 일하는 방식·성향 관련 질문
팀 내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나요?
PM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당연히 디자이너, 개발자, PO 등과 부딪히는 순간이 생기죠. 이 질문은 지원자가 감정이 아닌 이성적으로 이슈를 조율하는 방식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겁니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안을 팀원들이 반대할 때 어떻게 설득했는지, 해결했는지" 같은 상황을 통해 협업과 리더십을 평가해요.
📍 면접에서 플러스가 되는 경험
위기에 봉착했을 때 새로운 방식으로 피봇팅한 경험은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누구나 하는 방식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거나 다른 전략을 시도하며 성공 지표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으면 강력한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면접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예요. 밝게 웃고 인사성이 좋은 지원자는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줍니다. 또 모든 질문에 대해 잠시 고민한 뒤 정성스럽게 답하는 태도는 좋은 인상을 남겨요.
😢 BAD
반대로 답변이 논리적이지 않거나 비약이 많은 경우는 아쉽습니다. PM은 주장의 근거와 합리성이 중요한 직무이기 때문에, 얼마나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지가 결국 평가의 핵심이 됩니다.
📘 랜선 면접관 조나현 저자의 아티클이 궁금하다면: IT회사에서 주니어 PM으로 살아남기
3️⃣ 영업 담당자에겐 이런 질문을
영업은 '성과 압박이 큰 직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단순히 실적만 보는 게 아닙니다. 성과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고객과 신뢰를 어떻게 쌓아왔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영업 | 김남희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1. 경력자: 성과 관리는 어떻게 설정하고, 어떻게 관리하나요?
영업은 연간/분기/월별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객과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 달성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최근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시기가 있었다면 이유와 개선 노력을 함께 묻습니다. 또, 성과가 본인의 역량에서 나온 것인지, 회사나 팀의 힘이었는지도 확인해요.
2. 신입: 영업인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본인의 경험 중 그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를 말씀해 주세요.
단순히 영업을 '판매'로 보는지, '고객 신뢰와 성과 관리'로 보는지를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경험을 해석하고 연결하는 능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 일하는 방식·성향 관련 질문
1. 시간 관리와 고객 미팅 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이 질문은 꼬리 질문을 많이 해요. 단순히 듣기 좋은 답보다, 스스로 고민하고 실행한 경험이 드러나는지를 보기 위해 묻습니다.
2. 압박 상황 회복력, 피드백 수용성, 실패를 통한 성찰과 학습 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아래 질문도 합니다.
-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나요?
-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하나요?
- 타인이 보는 나를 표현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최근 실패 경험과 다시 돌아간다면 다르게 할 점은 무엇인가요?
📍 면접에서 플러스가 되는 경험
영업은 고객 미팅 전 사전 준비가 기본입니다. 면접도 마찬가지예요. 답변뿐 아니라 질문까지 준비해 오는 지원자가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실제로 "준비해 오신 질문을 해주세요"라고 했을 때, 회사와 직무를 깊이 고민한 흔적이 드러난 질문을 던지면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 좋은 역질문 예시
- 영업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신입/경력 입사자에게 가장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 이 회사에서 영업인이 성과를 내려면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 입사 후 6개월 안에 성과를 내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 삶을 자기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그 안에서 영업의 의미를 분명히 아는 지원자
- 본인의 목표와 채워야 할 역량을 알고, 면접관·회사에 대해 조사해 "무엇을 배우고 싶고, 어떤 점에서 성장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말한 지원자
😢 BAD
- 성과 부진을 회사나 환경 탓만 하는 경우 (ex. "제품이 유명하지 않아서, 회사가 작아서" 같은 답변)
- 같은 상황에서도 "나는 어떤 노력을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를 이야기했다면 오히려 긍정적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 랜선 면접관 김남희 저자의 아티클이 궁금하다면: 팔수록 안 팔리는 시대: 신뢰를 설계하는 TMORW 관계영업 시스템
4️⃣ 인사 담당자에겐 이런 질문을
인사는 '사람을 다루는 직무'라서 흔히 채용이나 평가 같은 제도적 업무만 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훨씬 넓은 영역을 확인합니다. 지원자가 HR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는지, 껄끄러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대응하는지, 또 얼마나 집요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인지를 묻죠.

인사 | 흡수인간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1. 주변에서 관찰한 현상 중 HR에 시사점을 준 사례가 있었나요? 없다면 본인이 공부 중인 HR 주제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평소 HR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는지, 또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말할 수 있는지를 보려는 질문이에요.
2. 껄끄러운 상대와 중요한 협의를 해야 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때 어떤 전략을 취했고, 왜 그렇게 했는지 설명해 주세요.
HR은 불만 사원이나 타 부서 리더처럼 까다로운 상대를 자주 만나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원자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는지를 확인합니다.
3. HR 학습을 위해 '나, 이렇게까지 해봤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경험이 있나요?
HR에 대한 관심도와 학습 의지를 확인합니다.
3. HR 직무가 본인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한 이유와 검토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계획성과 의도를 갖고 커리어를 설계하는 사람인지 확인합니다.
+ 기습 질문: "나는 HR 말고 다른 직무에는 지원하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분 손들어 주세요.
HR 직무 지원의 진정성을 묻는 질문입니다.
📍 일하는 방식·성향 관련 질문
지원자의 집요함·협업력·설득력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들을 합니다.
-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그게 충족되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경력직의 경우)
- 결과물에 얼마나 집요하게 매달리는 사람인가요? 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을까요?
- 타 부서 구성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나요?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을 때 본인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요?
- 저는 지금 지원자 분에게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한데요. 저에게 확신을 주시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면접에서 플러스가 되는 경험
'끝까지 해내는 끈기'와 '문제를 자기 힘으로 풀어내는 태도'를 보고자 합니다.
-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맡아 처리한 경험
- 문제 정의가 어려운 과제를 풀어낸 경험
-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일을 극복한 경험
📍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 HR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을 때도 움츠러들지 않고, "제가 HR 경험이 없어서 불안하신가 본데요"라며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지원자 (관계에서 주도적이고, 어떻게든 설득하려는 태도가 돋보였어요.)
- 모호한 질문에 "제가 이해하기로는 OO을 여쭤보신 것 같은데 맞나요?"라고 되물으며, 불명확한 점을 짚고 넘어가던 지원자 (비즈니스 소통의 기본기를 갖춘 인상을 줬어요.)
-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 바로 얼버무리지 않고 끝까지 생각한 뒤, 마지막 발언 시간에 보충 답변을 한 지원자 (대부분은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하는데, 성실하고 세밀한 태도를 보여 차별화되었어요.)
😢 BAD
- 답변을 "네/아니오/했습니다/안했습니다"처럼 닫힌 형태로만 하는 지원자
- 일하면서 고쳐쓸 수 없는 부분이 드러나는 지원자
- 집요함이 부족하고, "여기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를 보이는 지원자
- 말끝을 흐리거나 원하는 대답을 바로 하지 못해 신뢰를 주지 못하는 지원자
- 질문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빙빙 도는 지원자 (ex. 아침을 먹었냐는 질문에 장황한 사정을 설명하는 경우)
📘 랜선 면접관 흡수인간 저자의 아티클이 궁금하다면: 팀장님은 어떻게 이직해요? 20년차 인사담당자의 팀장님 맞춤 이직 전략 "3D(삼디)하라!"
5️⃣ 디자이너에겐 이런 질문을
디자인 면접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사람인가'를 보는 게 아닙니다. 특히 마케팅 디자이너는 협업 비중이 크고, 기획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내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포트폴리오의 성과뿐 아니라, 개선하려는 시각이 있는지, 협업 과정에서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디자인을 통해 어떤 데이터를 도출했는지를 깊게 묻죠.

디자이너 | 권효진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1.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중 가장 아쉬운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개선한다면 어떤 지점을 어떻게 바꾸고 싶나요?
자랑할 만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지점을 짚고 개선안을 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려는 태도를 확인하는 질문이에요.
2. 디자이너로서 나의 장점과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단순히 직장인으로서의 내가 아니라 '디자이너로서의 나'를 얼마나 고민해 왔는지를 보는 질문입니다. 단점을 말하는 것 자체는 부끄럽지 않아요. 오히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말할 수 있다면 좋은 평가로 이어집니다.
📍 일하는 방식·성향 관련 질문
3. 유관 부서와 협업할 때 충돌이 있었다면, 어떻게 해결했나요?
마케팅 디자이너는 마케터·기획자와 함께 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협업 과정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가 중요합니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동료와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일 못하는 사람으로 평가될 수 있어요.
4. 동료들에게 받았던 피드백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피드백을 성장의 영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사수가 없다면 직장 동료나 프로젝트 파트너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 면접에서 플러스가 되는 경험
단순히 결과물의 '예쁨'보다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물이 나왔는지
- 기획 의도와 협업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 디자인을 통해 도출한 데이터가 있었는지
이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요.
📍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 얼어붙지 않고, 평소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
- '예쁘게 만드는 것' 이상으로, 마케팅 목적과 조직 맥락까지 고민이 보였던 지원자
- 막바지 역질문에서 직군·디자인 조직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 지원자 (실제로는 드물지만, 조직에 대한 관심을 보여줘서 인상적이었어요.)
😢 BAD
- 면접을 가볍게 여기고 준비하지 않은 태도 (특히 온라인 면접에서 소음, 대충하는 답변 등)
-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빙빙 돌며 원하는 답변을 주지 못한 경우, 반복되면 신뢰가 떨어집니다.
📘 랜선 면접관 권효진 저자의 아티클이 궁금하다면: 마케팅 디자이너의 이벤트 페이지 케이스 스터디
6️⃣ 개발자에겐 이런 질문을
개발자 면접에서는 언어의 동작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왜 이 방법을 선택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에요. 또 단순 구현에 그치지 않고, 문제를 정의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해 본 경험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개발 | 황석영 저자가 답하다
📍 실무·역량 관련 질문
1. 프로그래밍 언어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나요?
예를 들어, 자바스크립트 실행 컨텍스트, 이벤트 루프처럼 언어 동작 원리를 묻는 질문이 많습니다. 단순히 코드를 짜는 능력보다, 내부 동작을 이해하고 문제를 본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2. 프로젝트 경험을 깊이 설명할 수 있나요?
"Next.js에서 Image 컴포넌트를 왜 사용했나요?" 같은 질문은 단순 구현이 아니라 왜 그 방법을 선택했는지를 묻습니다. 이력서에 적힌 프로젝트라면 어떤 결정 과정을 거쳤는지 빈틈없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일하는 방식·성향 관련 질문
1.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면 어떤 이유로 성공적이었는지, 실패한 프로젝트라면 왜 실패했다고 보는지, 다시 한다면 어떤 점을 보완할 것인지를 묻습니다. 단순 경험 회상이 아니라, 같은 문제를 다시 마주쳤을 때 어떻게 대비할지를 드러내는 게 핵심이에요.
2. 팀에서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했나요?
PM·개발자·디자이너 등과 협업하다 보면 불확실하거나 모호한 상황에서 의견이 갈리곤 합니다. 이때 지원자가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데이터나 기획적 근거를 가지고 조율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질문이에요.
📍 면접에서 플러스가 되는 경험
- "왜?"라는 질문을 적극적으로 던지고,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간 경험
- 단순 기능 구현을 넘어 문제 정의, 방법 선택의 이유, 달성한 목적까지 설명할 수 있는 경험
-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 (실제 면접에서 한 시간 내내 사이드 프로젝트 얘기만으로 기술 역량과 컬처 핏까지 평가가 이뤄진 경우도 있었어요.)
📍 기억에 남는 지원자
☺️ GOOD
- 사이드 프로젝트나 본인 주도 경험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끝까지 풀어내려는 태도를 보여준 지원자
- 단순히 "개발을 했다"가 아니라, "왜 그렇게 했는지"를 설명하며 면접관과 대화하듯 풀어낸 지원자
😢 BAD
- 답변이 논리적이지 않고 비약이 많아, 주장과 근거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
- 기술 스킬만 나열하고, 문제 해결 과정이나 의사결정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 경우
개발자 역할 특성상 주장의 합리성과 논리성이 평가 핵심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부족하면 크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 랜선 면접관 황석영 저자의 아티클이 궁금하다면: AI도 이력서가 있다? 내 업무에 딱 맞는 파트너, 이렇게 골라 쓰세요
이렇게 6개 직무 10명 저자의 '요즘 면접 체크 포인트'를 살펴봤어요.
면접 전에 꼭 이 아티클을 복기하면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보시길 바라요.
퍼블리는 오늘도 여러분의 커리어 성장을 응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