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외국계 기업!

지원 준비부터 지원까지

서류 합격부터 면접까지

입사 후 8개월, 직접 느낀 외국계 기업의 특징

외국계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아무도 안 알려주는 외국계 회사 취업기

힛시커

저자

<q>💡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ul><li>외국계 이직 · 취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생생한 면접 준비 과정을 공유해요.</li><li>그 과정에서 인사 담당자에게 들은 실질적인 팁을 제공해요.</li><li>국내기업에서 이직하는 경우라면 어떤 마인드셋이 필요한지 짚어봐요.</li></ul></q><q>저자 힛시커국내 제약회사 QA 6년 근무 후 현재 미국계 식품회사 QA로 7개월 차 재직 중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publy.co/profile/545194?fr=chapter-text">&gt; 프로필 더 보기</a></q>저는 국내 제약회사에서 QA(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 직무)로 6년간 일했어요. 수출 위주의 회사라 외국기업과 일할 기회는 많았지만, 원료의약품 QA다 보니 제 일이 소비자 생활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는 직접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다음 커리어는 '내 노력이 소비자에게 바로 닿는 곳'에서 해보고 싶었어요. 마침 해외 생활 경험도 있었고, 외국계 회사가 떠올랐죠.&nbsp;그러던 중 외국계 식품회사 QA 채용 공고를 발견했고, '다른 산업에서, 진짜 외국계는 어떤지 직접 경험해보자'는 마음으로 지원! 그리고 입사에 성공했습니다.&nbsp;입사 8개월 차인 지금, 외국계 취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면접 합격 꿀팁과 생생한 외국계기업 문화 적응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 공고 탐색 - 새로운 일터를 찾아서저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career.rememberapp.co.kr/job/postings">리멤버</a>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kr.linkedin.com/">링크드인</a>도 좋지만,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career.rememberapp.co.kr/job/postings">리멤버</a>는 UI가 익숙하고 한국어 기반이라 아무래도 사용하기에 자연스럽고 편한 부분이 많아요. 또한 외국계 공고의 비중도 높은 편인 듯 하더라고요. 입사 후 알게 되었지만 외국계는 레퍼럴(referral, 내부 추천) 제도가 활발해서, 입사 후에도 내부에서 부서 이동이나 커리어 확장 기회가 많답니다. 그러니 더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08/24/1755993684_fKKDoPnpNS7JFndAkGbtnb0ijCbDmjQWQzxvE5pE.png"></figure>🔺 리멤버에서 제공하는 외국계 기업 공고 정보(캡처 화면)&nbsp;제가 활용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career.rememberapp.co.kr/job/postings">리멤버</a>에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기업에 지원할 수 있어요.<blockquote>1️⃣ CV(이력서) 업데이트 → 헤드헌터 제안 받기(인바운드)2️⃣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공고 확인 후 바로 지원(아웃바운드)</blockquote>

저의 경우 어떻게 보면 1+2 합해서 지원한 케이스인데, 아래 꿀팁과 함께 제 경험을 자세히 녹여볼게요.&nbsp;🟣 지원 전략 - 조금 부족해도 일단 GO!영어(또는 그 회사에서 요구하는 외국어) 능력, 그리고 주체성, 글로벌 마인드, 이 세가지는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야 해요. 만약 내가 이런 게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어도,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나는 이 소양이 충분한 사람이야!'라고 페르소나를 설정한 뒤 전형에 자신 있게 임하세요.&nbsp;저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career.rememberapp.co.kr/job/postings">리멤버</a>에 올라온 공고가 헤드헌터가 의뢰를 받아 게재한 공고에 간편지원을 한 뒤 헤드헌터와 직접적으로 연락을 하며 최종 지원을 하게 된 케이스예요. 보통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career.rememberapp.co.kr/job/postings">리멤버</a>와 같은 구인·구직 플랫폼에 올라오는 공고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회사가 직접 올리는 공고예요. 그리고 기업에 의뢰를 받은 헤드헌터가 기업 정보를 다 밝히지 않고(기업명을 기재하지 않은 채 회사에 대한 설명으로 공고 게재) 올리는 공고가 있어요.&nbsp;전자는 지원 시 인사팀에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되고, 후자의 경우에는 지원을 하면 우선 내 이력서가 헤드헌터에게 전달되어 메일 등으로 구체적인 기업 정보를 받은 후 핏이 맞다고 판단되면 최종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공채 시스템이 많이 없는 국내 소재 외국계 회사는 보통 이렇게 특정 포지션에 사람이 소수로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대적인 공고보다는 오래 함께해온 헤드헌팅 업체와 구인을 진행하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그러니 지원 시 이런 헤드헌팅 공고를 눈여겨보세요!&nbsp;&nbsp;<hr>1️⃣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하는 경우<hr>💡 장점<ul><li>지원해도 될지를 판단하고 포지션을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용이해요. 기업과 나 사이에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조력자가 있는 셈이죠.</li><li>기업에서 직접 올리는 공고는 기재된 내용만 보고 판단해야 하지만 중간에 기업과 이 포지션에 대해 상세히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지원자 입장에서 큰 메리트랍니다!</li><li>제출 후 결과나 전형 일정이 궁금할 때에도 담당 헤드헌터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바로바로 답변을 줍니다. 특히나 외국계 기업은 구직자에게 정보가 많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일텐데, 이럴 때 헤드헌터를 통해 기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죠.</li></ul>💡 지원전략<ul><li>헤드헌터에게 나의 과거 커리어와 백그라운드, 강점을 최대한 자세히 전달하세요.</li><li>헤드헌터는 단지 내 이력서를 기업에 제출해주는 역할을 넘어 본인이 소개하는 이 지원자를 매력적으로 기업에 어필해주는 역할도 하는, 말 그대로 '조력자' 랍니다.</li><li>회사와 JD(Job Description, 경력기술서)상의 내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이 회사에서 중요시하는 가치(value)가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거기에 부합할 수 있는 나의 과거 경험 및 성격, 업무 스타일 포인트를 잡고 구체적으로 어필하세요.</li></ul>&nbsp;<hr>2️⃣ 회사가 직접 게재한 공고에 지원하는 경우<hr>💡 장점<ul><li>나의 이력서 및 CV, 지원서에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적었다면 이변 없이 투명하게 그대로 회사에 전달돼요(반면 헤드헌터 통한 지원의 경우 해당 헤드헌터의 소통 능력과 어필 능력에 따라 나의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죠).</li></ul>💡 지원전략<ul><li>헤드헌터 지원과 달리 이때는 일단 지원서를 제출하고 나면 회사에 더 문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요(회사 공고에 지원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궁금하다고 인사팀 담당자님 붙잡고 내 질문만 계속 드릴 수 없죠 :)). 그리고 중간에서 내가 얼마나 이 회사와 핏이 맞는지 어필해줄 사람도 없어요.</li><li>그렇기에 JD상의 내용과 여러분의 경험이 얼마나 잘 맞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충분히 어필되게 이력서와 CV에 녹여내는 게 중요해요.</li><li>외국계는 공고와 JD 모두 100% 영어일 확률이 높아서 이걸 다 이해하고 전체적으로 나와 결을 맞추려 하면 지원서가 두루뭉술하고 뜬구름 잡는 내용이 될 수 있어요.</li><li>그러니 그 공고와 JD 안에서 키워드를 먼저 찾고 그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의 경력과 매칭해 기술해나갑니다.</li></ul><q>💡 이력서 · 커버레터 작성 팁<ul><li>영문 이력서를 잘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말고 자신 있게 작성하세요!</li><li>저는 처음부터 국문을 번역하지 않고 영어 템플릿을 찾아 바로 영어로 작성했는데, 우선 국문으로 쓰고 이후 번역하면 문체나 말투가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li><li>하이라이트하고 싶은 부분은 볼드 처리로 강조하면 시선을 끌 수 있습니다.</li></ul></q>외국계 지원 시 팁 하나를 드리자면, JD와 100% 맞지 않아 보여도 회사가 매력적이고 내가 잘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일단 지원해보세요. 될지 안 될지는 회사가 판단할 부분이고, 외국계 기업의 경우 국내 회사보다 유연한 면이 많아서 처음부터 100% 핏이 맞는 지원자를 찾는다기보다는 입사 후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며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사람을 원하는 경우가 많답니다(입사 후 인사팀 담당자분께 들은 팁이에요. 바로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룰게요 :)).&nbsp;제가 사용한 이력서와 CV 템플릿을 하단에 첨부했으니 꼭 활용해보세요! 나중에 LM(Line Manager, 팀장)에게 들었는데, 제 지원서가 깔끔하고 잘 읽혀서 파악하기 편했다고 하시더라고요. :)&nbsp;🟣 실전 TIP - 인사팀의 속마음제가 면접 도중에, 또 입사 후 인사팀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얻은 외국계 입사 꿀팁을 공유할게요. 이렇게 입사해서 성공적으로 온보딩한 제가 증인이니, 꼭 기억하셨다가 활용해보세요!&nbsp;&nbsp;<hr>1️⃣ 빠른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어필하라<hr><ul><li>국내에 있는 외국계 회사의 경우 효율적이고(lean) 유연한(agile) 업무 방식을 채택하는 조직이 대부분입니다.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스타트업의 방식과도 결을 같이 하는 면이 있어요.</li><li>특히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국내 기업에서 이직하는 지원자라면 면접관에게 이런 분위기와 업무 방식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긁어주면 좋아요.</li></ul>&nbsp;<hr>2️⃣ 잘 모르는 부분을 숨기려 하지 마라<hr><ul><li>면접 질문 중 잘 모르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어떻게든 대답하고자 경험이 있는 척, 아는 척 꾸며낸다면 완벽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기 쉬워요.</li><li>외국계 기업 문화 특성상 업무를 하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연차, 직급과 상관없이 마음을 터놓고(open-up) 내 취약점을 솔직하게 공유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잘 모르는 것을 숨기거나 아는 척 꾸며내는 답변은 티가 나고, 또 회사의 분위기에 반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면접관들에게 어필되지 못할 수 있어요.</li></ul>&nbsp;<hr>3️⃣ 마음껏 질문하라<hr><ul><li>질문 타임이 왔을 때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질문하는 것이 좋아요.</li><li>단, 내가 지원하는 포지션에 대한 질문이 BEST!</li><li>내가 당장 다음주부터 출근해서 이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 궁금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묻는 컨셉으로 질문하기! 특히 JD의 내용을 언급하며 질문하면 합격 가능성 UP!</li></ul><blockquote>예1."JD의 내용 중 OOOOO 업무 관련해서 XXXXX한 점이 궁금해요"</blockquote><blockquote>예2."XXXXX가 정확히 어떤 역량을 요구하는지 궁금해요"</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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