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통장, ‘CMA’로 바꾸면 이자가 30배라고?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CMA
✦✦✦ 짭짤해요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
그동안 예·적금 비교 사이트 여러 번 소개했잖아요. 그런데 얼마 전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예금∙적금∙파킹통장까지 이젠 잘 알겠는데, 그 옆에 있는 'CMA'는 뭐예요? 나란히 있는 걸 보니 중요해 보이긴 하는데… 🤔"
물어보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예전부터 꼭 소개하고 싶던 오늘의 주제는 최근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다는 'CMA'예요. by 뉴닉 콘텐츠 에디터 오월🍕
*본 콘텐츠는 2024년 7월 발행된 뉴닉의 <지금 쓰는 통장, 'CMA'로 바꾸면 이자가 30배라고?>를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한 아티클입니다.
🔎 뭐냐면: 요즘 애들 다 CMA에 돈 넣는다
CMA란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종합자산관리계좌란 뜻인데요. '어! 그거 지난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랑 비슷한 건가?' 생각했다면, 맞아요! 자산을 종합적으로, 즉 예금∙주식∙ETF∙펀드∙국채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거든요. CMA는 ISA의 장점에 파킹통장의 장점까지 더했다고 보면 되는데요. 돈을 넣고 빼는 게 자유로운데도,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30배 넘는 수익을 이자처럼 매일 주기 때문.
최근 이 CMA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어요 💸. 지난 11일 CMA의 잔고는 역대 최대치인 86조 315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금리 인하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훨씬 안전하면서도 짭짤한' CMA로 몰려들고 있는 거예요. 여기에 최근 여러 파킹통장 상품들의 금리가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고요.
💸 뭐가 좋냐면: 입출금통장을 CMA로 바꿔야 하는 이유
CMA가 왜 그렇게 인기인지, 장점을 차근차근 짚어보자면:
- 하나로 다 가능 💪: CMA는 '증권회사의 입출금통장'이라 생각하면 쉬운데요. 입출금이 자유로운 데다*, 주식 투자도 바로 가능해요. 물론 신용카드 대금이나 공과금∙통신비를 납부하거나, 급여를 받는 등의 생활비 통장으로도 쓸 수 있고요.
- 수익은 짭짤해 🤑: 하지만 얕보는 건 금물! 짭짤한 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요. 일반 입출금통장의 이자는 보통 연 0.1%로,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잖아요. CMA의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연 2.5~3.5%, 즉 30배 수준이에요.
- 매일 복리까지 🙌: CMA는 파킹통장처럼 매일 수익이 지급되는 데다, 원금 + 수익에 다시 수익이 더해지는 복리 효과도 적용돼요. 원금에 매달 붙는 이자가 점점 많아지는 구조와 같아요.
- 투자는 알아서 👍: 어떤 투자 상품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머리 싸맬 필요 없이, 이 모든 걸 알아서 해준다는 것도 장점! CMA는 일임형 ISA처럼 금융회사의 전문가가 돈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넣어주거든요.
* 상품에 따라 이체·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CMA를 한 줄로 정리하자면 (1) 매일 연 3% 내외의 짭짤한 수익을 이자처럼 받을 수 있고 (2) 복리까지 적용되며 (3) 주식∙생활비 모두 한 번에 굴릴 수 있는 (4) 자유로운 입출금 계좌라 할 수 있어요. 지금 쓰는 통장을 CMA로 바꾸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입출금통장을 CMA로 바꾸면 이자(수익)를 얼마만큼 더 받을 수 있는지 간단하게 계산해 볼게요. 1000만 원을 금리 연 0.1%의 입출금통장에 넣어 놓는다면, 1년 뒤 1만 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요. 수익률 3.5%의 CMA에 넣어 놓는다면, 1년 뒤 35만 618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34만 6180원의 돈을 더 벌 수 있는 거예요.
🧭 어떻게 하냐면: 너무 간단해서...
소개하기도 민망한 수준이에요 😅. 일반 금융상품 가입하듯이 금융회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비대면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거든요. CMA는 예・적금의 '금리' 대신 '수익률'을 보면 되는데요. 여기서 수익률과 조건을 비교하고, 가장 짭짤한 상품을 골라 선택하면 돼요. (다만 아래 소개할 MMW형의 경우 비대면 개설이 불가하고, 증권회사 영업점에 방문해야 해요.) 어떤 상품을 골라도 안정성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CMA의 종류를 짚고 넘어가자면:
- RP형: 대부분의 상품이 해당하는 유형인데요. 증권회사가 자신들이 보유한 국공채∙지방채∙회사채를 단기형으로 쪼개 고객에게 팔았다가 이자를 덧붙여 되사는 형태의 상품이에요. 팔 때 '언제언제 다시 이자 붙여서 되살 거(=환매)예요'하고 조건을 거는 환매조건부채권을 발행하는 형태예요.
- MMF형: 펀드의 일종인 MMF(Money Market Fund) 상품에 투자해요. 운용 결과에 따라 이자가 바뀌는 '실적배당형' 상품이에요.
- MMW형: 금융 공기업인 한국증권금융의 1일 초단기 정기예금에 매일 투자와 정산을 반복해요.
- 발행어음형: 증권회사의 자체 신용도로 고객에게 발행어음을 판매하는 상품이에요.
- 종합금융형: 종합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요.
CMA는 앞서 말했듯이 '매일 정기예금보다 짭짤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파킹통장과 함께 대표적인 단기 운용 상품으로 꼽히는데요. 따라서 이 둘을 포함해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비교해 보는 걸 추천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잠깐만... 이거 원금 잃을 수 있는 거야?" 라고 물으신다면, 이론적으로는 맞아요. 실제로 CMA 하면 '위험한 상품'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데요. 실제로 종합금융형을 뺀 거의 대부분의 상품은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실제로 원금을 잃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국채 등의 최고 등급 채권과 같은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는 만큼, 개인투자용 국채처럼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또는 '증권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
그래도 엄연한 투자상품이니 주의해서 나쁠 건 없어요! 가급적 잘 알려진 증권회사의 CMA를 선택하거나, 자신이 선택한 CMA가 돈을 어떻게 버는 상품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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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위 아티클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