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 일희팀비!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팀장이라는 정신적 마라톤을 지치지 않고 달리게 돕는 하루 30분 루틴
- 내 불안이 팀원과 가족에게 번지지 않도록, '멘탈 페이스 메이커' 두는 법
- 마음이 건강한, 롱런하는 80점짜리 팀장이 되기 위한 기준점
저자 신주일
현재 '리얼리더십' 대표 / 배민 라이더 교육기획 팀장, 쿠팡 L&D Sr. Manager, 삼성전자 유통연구소 선임을 역임한 현장 리더십 전문가 > 프로필 더 보기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제 목표는 팀장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적당히 세상을 아는 나이, 한 팀을 통솔하는 리더십, 자기의 철학과 자신감. 어린 나이에 팀장님은 참 멋있는 존재였죠. 그로부터 10년쯤이 흘러 팀장이 되었을 때, 드디어 나의 전성시대가 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날아갈 것 같다'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만큼 기뻤습니다.
팀장을 다루는 책을 찾아보면 많은 분이 얼떨결에 팀장이 되었고, 우연히 승진되어 왁자지껄 적응해 가는 과정을 묘사하는데, 족히 10년 동안 팀장이 되는 것을 바라온 저로서는 준비가 그래도 80%는 되었다고 자부했습니다. 팀장직 제의를 냉큼 신나게 받았던 부끄러운 기억이 나네요.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이었는지를 깨닫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새로운 팀이 만들어지면서 팀장을 맡았기 때문에 루틴하게 돌아가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든 기준을 새로 정립해야 했습니다. '적당히 세상을 아는 나이'였지만 전혀 모르는 세계관을 만들어야 했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 고민이 앞섰고, 철학을 세울 시간도 없이 업무가 몰아쳐 왔으니까요.
그렇게 하늘을 찌르던 자신감은 바닥을 뚫었고, 자신에 대한 확신은 의문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신 팀장님, 어제 이야기한 것 어떻게 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