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제안 메일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인플루언서, 연사 등 외부 파트너 섭외 시 필요한 메일 작성의 모든 것
- 돈 안 받고도 수락하고 싶은 제안도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제안 메일 작성법
- 못난 메일과 멋진 메일의 사례로 보는 잘 쓴 제안의 힘 + 🎁템플릿 제공🎁
저자 단단(제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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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메일함에는 두 개의 폴더가 있다.
- 멋진 제안 메일 모음
- 못난 제안 메일 모음
종종 강의 요청이나 원고를 청탁하는 제안 메일을 받는다. 제안을 승낙할지 거절할지 마음의 결정은 대부분 메일을 여는 순간에 내려진다. 나도 이 정도인데 매일 여러 건의 제안을 받는 유명 작가나 인플루언서는 나보다 더 빠르게 첫인상만으로 판단하지 않을까.
회사에서도 업무 특성상 제안 메일을 쓰기보다는 받는 입장이라, (받는 사람 입장에서의) 멋진 제안 메일과 못난 제안 메일의 기준이 생겼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글에서는 성공을 부르는 제안 메일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다루려고 한다. 누군가에게 제안 메일을 보내기 전, 이 글을 꺼내 읽으며 메일을 검토해보면 좋겠다.
📌 성공을 부르는 제안 메일의 구조
- (소개) 간단한 회사와 본인 소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제안하고자 하는 업무 소개와 관련 링크
- (제안 배경) 나의 어떤 콘텐츠를 보고 연락하게 되었는지, 어떤 부분이 담당 프로젝트와 맞다고 생각하는지
- (협업으로 기대하는 점) 해당 프로젝트를 꼭 나와 해야 하는 이유, 내가 하면 무엇이 더 좋을 것이라 예상하는지
- (제안 사항)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디에서, 언제, 어떻게 하게 되는지? 타깃은 누구이고, 몇 명이고, 어떠한 매체를 활용하는지, 강연료 또는 원고료가 얼마인지
- (일정) 언제까지 의사결정 회신이 필요한지
위의 항목을 예시와 함께 하나씩 살펴보자.
하나. 회사 & 프로젝트 소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는 알아야죠.
사실 1번은 대부분 빠짐 없이 작성한다. 회사 이름과 링크만 보내줘도 대충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어서 어렵지 않은 항목이다. 신생 플랫폼이라고 해도 이미 베타 서비스를 마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공유된 링크만 살펴봐도 충분하다.
그런데 간혹 아직 런칭 전인 서비스에서 협업 요청을 할 때, 한 줄 정도로 소개를 간단히 하는데, 이렇게 정보가 부족하면 믿을 만한 파트너인지 알 수가 없어서 아무리 제안 내용이 좋아도 선뜻 승낙하기 어렵고 사실 그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지 않는다.
📧 못난 제안 메일 예시
안녕하세요. 저는 O 종합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는 OOO라고 합니다. 브랜드별로 O를 소개하고 리뷰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혹시 리뷰가 가능하신지요?
아마도 이 경우는 꼭 나와 협업할 필요는 없고 관련된 콘텐츠를 올리는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든 괜찮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래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바로 리뷰가 가능하냐고 물었을 것이다.
📧 멋진 제안 메일 예시
저는 'OO' 소속 에디터 OOO입니다.
OO는 마케터 OOO님을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들이 모여 작업하는 브랜딩&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입니다.
OO는 올해 3월부터 ◇◇ 브랜드의 온라인 매거진 '□□'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는 '~~~'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는 홈크리에이티브 플랫폼입니다.
오늘 이렇게 연락드리게 된 것은, 에세이 한 편을 부탁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에 에세이 코너가 신설됨에 따라 집에서 다양한 홈크리에이티브를 실천하고 개성 있는 일상을 영위하는 필진분을 찾고 있습니다.
(예시)
3월 A 에디터/작가의 글
4월 B 작가의 글
5월 C 현대미술 큐레이터/브랜드 기획자의 글
6월 D 사진가/작가의 글
소속 회사, 플랫폼, 진행 프로젝트에 대해 짧게 한 줄 소개를 해줬다. 길게 회사 소개서나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괜찮다. 오히려 한 줄로 핵심만 요약해서 전달할 때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프로젝트 레퍼런스나 예시 설명을 덧붙이고 싶다면 링크를 첨부하면 된다. 위 제안 메일에는 예시 에세이를 링크로 첨부했다.
둘. 제안 배경
제가 아니어도 된다면 저도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