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습관 05. 인맥을 넓히는 저녁 독서

Editor's comment

이번 아티클의 주제는 <평생의 무기가 되는 생산성 습관 7가지>입니다. 저자 박상훈 님께서 5년 동안 쌓아오신 습관을 매일 1가지씩 소개해 드릴 거예요. 아티클 하나의 분량은 5분으로 짧습니다. 평소 긴 호흡의 퍼블리 콘텐츠에 살짝 지치셨다면, 이번 아티클로 환기해 보시길 바라요.🌿

[평생의 무기가 되는 생산성 습관 7가지]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저는 마음만 먹으면 수천억대 자산가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최고의 투자자, 한 나라의 대통령, 존경받는 창업가, 마케팅 구루들도 만날 수 있죠. 이들을 만나는 데 드는 돈은 2만원 내외입니다. 무료로 만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고요.

 

제목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책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퍼블리를 구독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독서의 힘에 대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터득하신 독서 방법도 가지고 계실 것 같고요. 그래서 여기서는 제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해왔던 독서 방법과 책을 대하는 제 태도에 대해서 짧게만 언급하려고 합니다.

 

세상 편하면서도 유익한 저녁 약속 

되도록 평일 저녁에는 약속을 안 잡는 편입니다. 한 달에 많아야 한두 번을 넘지 않죠. 지금처럼 글을 써야 할 때를 제외하면 보통 평일 밤에는 집에서 책을 읽습니다. 책의 저자와 약속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웬만하면 일정한 시간에 책상에 앉아 저자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리가 좋은 인맥을 가지고 싶어 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디 줄을 대주고, 힘을 써주는 것이 인맥이 아닙니다. 내 경험과 생각이 그 사람에게도 영감이 되고, 그 사람의 경험과 조언이 나에게도 소중한 자산이 되는 관계. 이게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인맥입니다.

 

아직 내가 성공한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을 때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책입니다. 저자가 긴 시간을 투자해 생각을 정리해 놓기 때문에 어쩌면 실제 대화보다 더 명료하게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죠. 심지어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아주 편안한 잠옷 차림으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언제든 만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편하고 유익한 저녁 약속이 또 있을까요? 

 

가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약속이 아니면, 저는 앞으로도 평일 밤에는 계속 제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입니다. 진짜 그 사람들을 만나 저녁을 먹는 날을 고대하면서요.

 

일을 위한 독서 vs 시야를 넓히는 독서 

저는 책을 '지금 내 일에 필요한 책'과 '시야를 넓혀주는 책', 이렇게 두 부류로 나눕니다. 마케팅 관련 일을 하기 때문에 마케팅, 브랜드, 경영, 심리 관련 책은 '내 일에 필요한 책'으로 분류합니다. 그 외 모든 책은 '시야를 넓혀주는 책'입니다. 

 

시야를 넓혀주는 책은 친구와 잡담을 하듯 읽습니다. 전자책, 종이책 상관없이 지하철에서도, 카페에서도, 잠깐 시간이 뜨면 어디서든 읽습니다. 주변에 소음이 좀 있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소설, 자기계발, 취미, 역사, 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고른 뒤 가장 끌리는 '챕터'를 찾아 읽습니다. '여기만 읽어보고 재밌으면 다 읽어야지' 정도의 마음으로 가볍게 읽어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