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드] AI 고수의 팁: 6가지 사례로 보는 제미나이 프롬프트 작성 가이드 (+프롬프트 10종 제공)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제미나이(Gemini) 프롬프트’ 작성 스킬 총정리

[콘텐츠 발행 일자: 2024.02.06]

2023년 12월, 구글의 AI 모델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가 적용된 제미나이(Gemini)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소식을 접한 후 저도  제미나이를 사용해 봤는데요. 직접 사용하며 느낀 특장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 최신 정보까지 무료로 확인

저는 매일 아침, 제미나이(Gemini)로 주식 뉴스를 확인하는데요. 덕분에 지난밤 엔비디아 주식은 왜 올랐고, 테슬라 주식은 왜 떨어졌는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투자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물론 최신 정보를 접한 후, 정확한 내용은 반드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바로 아래 소개하는 '답변 재확인(Double-check response)' 기능을 활용해 편하게 검증할 수 있습니다.

✅ 생성된 답변 재확인 (Double-check response)

생성된 답변이 정확한지 구글 검색으로 다시 한번 체크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합니다. 제미나이(Gemini)와 구글 검색이 바로 연동되기 때문에 가능한 장점으로, 실제 기능 사용법은 본문에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 다양한 구글 서비스와 연동

별도의 확장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제미나이(Gemini)에서 바로 지메일, 구글 독스, 유튜브 같은 구글의 다른 서비스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확장 프로그램(Extension) 기능을 설정해 두면 연동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요, 본문에서 그 방법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장점이 확실한데도, 실무에서 제미나이(Gemini)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는 콘텐츠는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이번 아티클을 통해

• 1) 가장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가 적용된 제미나이(Gemini)를 사용하는 법부터
• 2) 직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작성법과 복사, 붙여넣기만 하면 되는 프롬프트 템플릿,
• 3) 그리고 사용성을 확장해 주는 확장 프로그램(Extension) 기능까지

알차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준비]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제미나이 사용하는 법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제미나이 프로는 아직까지 한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 간략한 설정 방법과 영어 울렁증을 해결할 수 있는 팁을 함께 알려 드릴게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이제 한글로도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사용하고 싶은 분만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1) 구글 계정 언어 설정 

먼저 구글 계정의 언어를 '영어'로 설정해야 합니다. 이 단계는 반드시 필요한 필수 과정이에요. 먼저 구글 계정의 개인정보, 언어 설정 페이지에 들어가 영어를 선택합니다. 

2) 번역 툴로 프롬프트 번역

언어가 영어로 바뀌었으니 당연히 프롬프트도 영어로 작성해야겠죠? 유창한 영어가 아니어도 되고, 문법에 맞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영어로 쓰는 게 불편하시다면 구글 번역, DeepL, 파파고 중 편한 툴을 활용해 프롬프트를 '한글 → 영어'로 번역해 넣어주면 됩니다.

3) 한국어로 답변받는 방법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는 영어를 써야 하지만, 답변은 한글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뒤에 답변은 한글로 해달라는 내용(~ in Korean)을 추가하면 되는데요.

다만 이렇게 프롬프트를 넣을 경우, 오류가 나거나 답변의 퀄리티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일차적인 답변은 영어로 받고, 영어로 받은 답변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단계를 추가하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하다는 점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영어로 답변을 받지만 때로 영어로 보기가 피곤하거나 귀찮을 때, 중요한 정보가 아닐 때는 한국어로 답변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일하다 보면 경쟁 기업이나 프로젝트를 함께할 기업에 대해 궁금한 경우가 있죠. 이때도 제미나이에 간단한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빠르게 정보를 정리해 줍니다.

이렇게 원하는 기업의 이름을 넣고 한국어로 답변을 요청하면 아래와 같이 관련 내용이 잘 정리되어 나옵니다.

[기본] 제미나이가 처음이라면: 실무에 활용할 프롬프트 4가지

먼저 이번 아티클로 제미나이를 처음 접한 분들을 위해, 실무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미나이 프롬프트 4가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해 드릴게요.

• 툴 사용법 배우기
• 최신 뉴스 빠르게 확인하기
• 프레임워크 활용해 전문적으로 기업 분석하기
• PPT 기획하기

1. 툴 사용법 배우기

늘 사용하는 엑셀이지만 갑자기 함수가 자세히 알고 싶다거나, 늘 따는 누끼지만 더 좋은 방법은 없나 고민될 때가 있죠. 이럴 때 제미나이를 활용하면 툴 사용법에 대한 가이드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설명과 함께 나오는 이미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유튜브와 연동도 되어 비디오 튜토리얼 영상도 확인할 수 있거든요.

직접 구글링을 하고 각종 블로그를 클릭하며 찾던 때보다 훨씬 정돈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속도가 중요한 실무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본격적으로 프롬프트를 쓸 때는, 가장 먼저 제미나이에게 디지털 툴 전문가 역할을 부여하고, 시각 자료나 링크 자료를 함께 요청하며 사용법이 궁금한 툴의 이름과 필요한 기능을 적어 줍니다. 이 내용이 들어가야 더 퀄리티 높은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답변을 한글로 받길 원하면 맨 마지막에 가이드 언어를 한국어로 해달라고 적어주면 됩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볼게요.

예시 🤔: 포토샵에서 배경만 어떻게 제거하지?

사진에서 배경만 제거하는 걸 흔히 누끼를 딴다고 하죠? 포토샵에서 배경 제거하는 법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가 필요할 때 앞서 살펴본 프롬프트에 따라 작성해 주면 됩니다.

디지털 도구 전문가로 역할을 주고 단계별 가이드를 시각 자료와 함께 제공해달라 요청했더니, 다양한 옵션으로 포토샵에서 배경 제거하는 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2. 최신 뉴스 빠르게 확인하기

제미나이를 직접 사용해 보니 미국 주식과 글로벌 이슈에 관한 뉴스를 빠르게 확인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밤사이 어떤 주식이 떨어졌는지, 어떤 섹터가 강했는지 알 수 있고, 지수에 영향을 주는 지표 역시 발표 1분 만에 바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전반적인 뉴스를 확인한 후에는 추가 질문도 할 수 있고요. 정보의 늪에서 헤매며 다른 길로 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경제 이슈뿐 아니라 평소 관심 있던 분야나 종사 중인 도메인에 관한 최신 글로벌 이슈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나 CES 같은 특정 이벤트에 대해 알고 싶을 때도 요청만 하면 바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스마트함을 연출하기도 좋죠. 

최신 뉴스에 관한 브리핑을 요청하는 프롬프트에도 먼저 제미나이에게 원하는 이슈의 전문가 역할을 주고, 알고 싶은 항목의 목차와 날짜, 시간을 정리해 물어봐야 합니다.

• 알고 싶은 항목: 이슈마다 알고 싶은 내용을 불릿 포인트로 물어보면 더 풍부한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날짜: 오늘, 어제 같은 형식도 괜찮지만, 되도록 명확한 날짜를 적어주는 게 좋습니다.
• 시간: 해외 정보를 묻는 경우라면 현지 시간대를 명시해야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 요약·핵심 포인트: 해당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과 핵심 포인트를 물어봅니다.

제미나이는 글로벌, 영문 데이터 학습에 강점을 지녔기 때문에 특히나 해외 동향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라 느꼈는데요. 단, 답변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답변 재확인 기능으로 답변을 검증하거나, 최신 소식을 빠르게 확인하는 용도로만 활용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때, 미국은 대륙이 커서 시간대가 조금씩 다른데요. 저는 보통 월스트리트가 있는 동부 시간대인 'EST'를 넣습니다. 간단히 물어볼 용도라면 복잡하지 않게 "Brief me on an insightful issue as of Nasdaq 2024/1/10 EST"처럼 작성해도 괜찮습니다.

예시 🤔: 나스닥 현황이 궁금하군.

예를 들어, 지난밤 나스닥 시황을 브리핑해달라고 요청하면 빠르게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어요. 나스닥 현황을 브리핑하려면 재무 분석가 역할을 부여해야겠죠? 원하는 날짜와 구체적인 현지 시간대를 적어 프롬프트를 작성해 봅시다.

3. 프레임워크 활용해 기업 분석하기

일을 하다 보면, 진행할 프로젝트나 경쟁사에 대해 혹은 공부하고 싶은 레퍼런스에 대해 사업적 관점의 분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앞서 살펴본 것처럼 "XX 기업을 분석해 줘"라고만 해도 간단한 대답을 뽑아 주지만,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프레임워크란 일종의 '분석 기준'입니다. 린 캔버스나 SWOT 같은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 마치 컨설팅을 받는 것처럼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포인트를 다양한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떤 프레임워크를 사용할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제미나이에게 추천받으면 되니까요. 문제 상황에 적절한 비즈니스 프레임워크가 무엇일지 먼저 물어보고 단계별로 진행하면 됩니다.

[1단계] 어떤 프레임워크로 분석할지 물어보기

먼저 분석 대상이 될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인풋으로 주고, 비즈니스 컨설턴트 역할을 부여해 어떤 프레임워크로 분석하면 좋을지 분석 예시를 요청합니다. 답변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알고 싶은 전문가적 관점도 덧붙여 봅시다.

분석하고 싶은 기업이나 프로젝트, 문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넣을수록 원하는 답변을 얻을 가능성이 높지만, 명확하지 않을 때는 제공할 수 있는 간단한 정보를 넣고 질문하며 답을 좁혀 나가면 됩니다. 이때 유용한 팁이 '질문을 질문하라'인데요. 분석하는 데 필요한 생각할 거리가 무엇일지 역으로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예시 🤔: 00 기업 분석에 적합한 비즈니스 프레임워크가 뭘까?

이번에는 가상의 콘텐츠 플랫폼을 설정하고, 이 기업을 분석하는 데 적절한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3가지를 제안해달라고 요청해 보겠습니다.

[2단계] 특정 프레임워크로 더 깊게 분석하기

1단계에서 도출된 3개의 프레임워크가 있을 텐데요. 여기서 원하는 프레임워크를 고르고,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한다면 아래와 같이 한 번 더 별도로 질문해 줘야 합니다. 

물론 원하는 답변이 한 번에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민하는 내용을 여러 번 다시 질문하며 제미나이와 핑퐁을 이어갈수록 점점 더 정교한 분석 결과가 나올 거예요.

예시 🤔: 린 캔버스로 00 기업 분석해 줘!

제미나이가 제안한 3개의 프레임워크 중 '린 캔버스'를 활용해 가상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을 분석해달라고 요청해 보겠습니다. 표 형식으로 분석을 요청했고 상세 분석을 위한 추가 질문 리스트도 뽑아달라고 해볼게요.

4. PPT 기획하기

제미나이에서 PPT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기능은 아직 제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획을 시작하며 막막함을 느낄 때 든든한 스타팅 포인트가 되어줄 수는 있습니다. AI로 기획의 뼈대를 세우고 고민하며, 제미나이와 협업하는 느낌이랄까요?

우선, 프레젠테이션의 전반적인 내용을 기획해 봅시다. 먼저 역할을 설정해야겠죠? 기에서 본인이 맡고 있는 역할을 넣어주셔도 좋지만, 더욱 객관적인 관점에서 기획하라는 의미로 비즈니스 컨설턴트 역할로 상정해 볼게요.

다음으로 PPT를 기획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최대한 자세하고 명확하게 담아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최대한 많은 맥락을 알려줄수록 원하는 수준의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의 정보는 당연하고,
• 이 문서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되는지,
• 누구를 타깃팅하는 문서인지,
• 몇 장 정도 분량이 되어야 할지,
• 각 장표마다 어떤 구성이 되어야 할지 등

더불어, 필요한 데이터나 이미지도 함께 제안해 달라고 작성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예시 🤔: PPT...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생성형 AI 서비스를 담당하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 PPT 구성을 만들어 보라고 제미나이에게 요청해 보겠습니다. 

요청한 대로 제목/부제/3가지 포인트를 챕터별로 알려주고, 장표에 넣으면 좋을 데이터도 추천해 주죠? 이때, 장수가 많을 경우 답변이 중간에 잘리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Keep going from chapter N~"처럼 끊긴 부분부터 계속 작성해달라고 하면 이어서 작성해 줍니다.

어떤 구성으로 PPT를 제작할지조차 막막할 때, 이렇게 제미나이와 PPT 구성부터 세워볼 수 있습니다. 이 틀을 토대로 이어서 PPT를 제작하면 되겠죠?

[심화] 제미나이에 익숙해졌다면: 확장 프로그램 활용 프롬프트 2가지

제미나이가 익숙해졌다면, 이제 확장 프로그램 기능을 활용해 봅시다. 확장 프로그램 기능은 제미나이 내에서 대화를 통해 구글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 기능입니다.

현재 구글 워크스페이스, 유튜브, 구글 플라이트, 구글 호텔, 구글 맵스까지 5개의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구글 독스는 물론 유튜브도 지원되니, 필요한 이메일을 찾거나 구글 드라이브에서 문서를 찾아 요약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1. 확장 프로그램 기능 활성화

먼저 확장 프로그램 기능을 어떻게 설정하고 사용하는지 구체적인 사용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1단계] 확장 프로그램 기능 설정

제미나이 홈 화면 우측 상단의 퍼즐 모양 버튼을 클릭하면 확장 프로그램에 대한 설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장 프로그램 기능의 경우, 아래 이미지와 같이 기본 디폴트 설정으로 모두 활성화돼 있지만, 원하지 않으면 일부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2단계] 확장 프로그램 사용 방법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프롬프트에 사용하고 싶은 구글 서비스를 "@"을 붙여 태그하면 되는데요. "@"를 먼저 타이핑하고 잠시 기다리면 아래 이미지처럼 사용 가능한 서비스가 뜨는데, 이 중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한 채팅창에서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니 별도로 채팅창을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편리하죠? 자, 이제 본격적으로 확장 프로그램 활용 사례를 살펴볼 텐데요.

• 원하는 이메일 불러와 답장 초안 작성하기
• 구글 드라이브에 넣어둔 파일 불러와 회의록 작성하기

직무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직장인이 활용할 수 있는 이메일과 회의록 작성에 대한 사례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2. 이메일 답장 작성하기

메일함에는 많은 이메일이 혼재해 있습니다. 규칙에 맞게 적절히 이메일을 관리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단 한 곳에 몰아넣고 검색하는 것을 선호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확장 프로그램 기능을 통해 AI가 알아서 이메일을 불러와 주는 것이 꽤 편했습니다. 다양한 검색어를 사용해 이메일을 검색하는 것이 번거로울 때가 있거든요.

제미나이를 이용하면 원하는 이메일을 불러와, 그에 맞는 초안을 바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협업 중이거나 외국계 기업에 근무할 때 훨씬 유용하겠죠? 다만, 아직까지 제미나이 상에서 이메일을 보내는 것까지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1단계] 답장이 필요한 이메일 불러오기

먼저 답장이 필요한 이메일을 찾아야겠죠? 제미나이가 직접 메일을 찾아서 링크와 내용을 보여줄 수 있게 채팅창에서 @Gmail로 확장 프로그램 기능을 활성화하고, 찾고자 하는 이메일의 내용, 보낸 사람을 적어줍니다.

예시 🤔: 00에 대한 이메일이 어디 있을 텐데…

예를 들어, '제미나이' 콘텐츠에 관해 피드백 받았던 이메일을 찾아야 한다면 아래와 같이 프롬프트를 적습니다. 그럼 제미나이가 해당 이메일을 찾아줄 거예요.

[2단계] 필요한 정보 추가해 답변 초안 작성하기

이메일을 불러왔으면 이제 답변을 쓸 단계입니다. 답변 초안을 작성하라고 요청할 때는 메일의 맥락을 제미나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에

• 보내는 사람의 역할,
• 받는 사람의 역할,
•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 답변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 등

관련 내용을 포함해 주면 더욱 프로페셔널한 답변 초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시 🤔: 00 이메일에 대한 답장 작성해 줘!

그럼, 제미나이에게 가상의 콘텐츠 플랫폼의 콘텐츠 매니저라는 역할을 주고, 앞서 불러온 이메일에 대한 초안을 작성해달라고 프롬프트를 적어 보겠습니다.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어조(friendly but professional tone)로, 숫자와 불릿 포인트를 사용해 작성하라고 요청했는데, 결과는 어떨까요?

자연스럽게 메일을 작성했고 구체적인 내용도 불릿 포인트로 잘 정리했어요! 이렇게 프롬프트 하나로 답변할 이메일의 초안을 손쉽게 완성했습니다. 

3. 회의록 작성하기

확장 프로그램 기능으로 제미나이에서 구글 드라이브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훨씬 더 쉽게, 무엇보다 무료로 AI 회의록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간단한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1단계] 구글 드라이브에 녹취 파일 세팅하기

먼저 음성 기록을 지원하는 구글 독스*, 혹은  클로바노트입니다. 회의 내용을 구글 독스 또는 클로바노트로 녹음하면 녹음한 내용이 텍스트로 변환되는데요. 이 녹취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넣어두면 됩니다.

* 구글 독스로 회의 내용을 텍스트 변환할 때는 [도구] - [음성입력] 클릭 후, 마이크 아이콘을 클릭하면 텍스트 변환이 시작됩니다.

저는 클로바노트를 통해 녹취를 진행했는데요, 녹취 파일을 세팅할 때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하고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주세요!

• 회의 후 음성 인식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
• 잘 인식되지 않은 부분은 편집
• 회의 내용을 잘 찾아볼 수 있게끔 제목 수정 
  (ex. 2024Q1_제미나이콘텐츠1차회의_0105)
• 음성 기록 파일로 내보내고,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하기

[2단계] 녹취 파일 불러오기

앞서 이메일을 불러올 때는 "@Gmail"을 적어줬죠? 이번엔 녹취 파일이 업로드된 구글 드라이브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에 채팅창에 "@Google Docs"로 확장 프로그램 기능을 활성화해 주고, 구글 드라이브에서 찾아야 할 파일의 제목을 적어줍니다.

제가 여러 번 시도해 본 결과, 파일을 찾을 때는 파일 제목에 포함된 단어를 넣어서 검색하는 게 가장 정확하더라고요.

예시 🤔: 00이 들어간 제목의 문서 찾아줘!

만약 불러와야 할 파일의 제목에 "Gemni"가 들어간다면 프롬프트는 아래와 같이 적을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가 "Gemini 콘텐츠 회의"라는 제목의 문서를 찾아 잘 불러왔네요. 이제 불러온 문서를 바탕으로 회의록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해 볼까요?

[3단계] 회의록 작성하기

파일을 불러오지 않고 바로 회의록 작성을 요청하면 안 되는지 궁금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프롬프트 하나에 여러 개의 작업이 들어가면 오류가 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파일 불러오기와 정리하기는 꼭 나눠서 작업할 것을 추천드려요.

회의록 작성을 요청하는 프롬프트는 아주 간단합니다. 정리가 필요한 녹취 파일의 파일명을 넣어 미팅 노트를 써달라고 하면 되거든요.

이렇게 마지막에 한국어로 정리해 달라고 덧붙이면 회의록이 한글로 잘 정리될 겁니다.

예시 🤔: 00 파일에 대한 회의록 작성해 줘!

그럼, 앞서 불러온 "Gemni 콘텐츠 회의"에 대한 회의록을 한글로 작성해 달라고 요청해 볼게요.

회의록만 작성해달라고 해도 이렇게 잘 정리해 주지만, 사실 실제로 우리가 작성하는 회의록은 훨씬 복잡하기 마련이잖아요. 좀 더 심화된 버전으로 회의록 작성을 요청해 볼게요.

[4단계] 형식에 맞춰 회의록 작성하기

프롬프트에 거짓이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명시하고, 더 정확한 맥락과 규칙을 말해주면, 답변의 퀼리티도 훨씬 올라갑니다. 

• 직무명, 기업명을 포함한 역할을 제공하고,
• 회의록 파일명을 포함해 회의 정보, 회의 목적 등 회의록 항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입력해 회의록 작성 규칙을 정리해 줍니다.
• 회의록 작성 시 꼭 지켜야 하는 주의 사항도 명시합시다.

조금 길지만, 여러분은 복사, 붙여넣기만 하시면 됩니다. 실제 예시를 볼까요?

예시 🤔: 규칙에 따라 회의록 작성해 줘!

마찬가지로 "Gemini 콘텐츠 회의"에 대한 회의록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할 텐데, 이번에는 가상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의 PM 역할을 주고, 작성 규칙 역시 세세하게 제공해 볼게요.

이렇게 요청했더니, 아래와 같이 회의록이 작성되었습니다. 회의 내용도 불릿 포인트로 잘 정리했고 결정 사항과 액션 아이템, 담당자까지 꼼꼼하게 포함했네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제미나이

제미나이의 특장점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살펴봤는데요. 아티클의 특성상 포괄적으로 말씀드렸지만, 스마트한 여러분이라면 자기만의 방법으로 상황에 맞게 변형해 사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확장 프로그램 기능이 더욱 발전해, 파일을 불러오는 데서 나아가 직접 파일을 수정하고 메일도 보낼 수 있다면 제미나이의 활용도가 훨씬 다양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I는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서, 종종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업데이트를 통해 제미나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제가 이 아티클을 작성하는 사이에도 제미나이 프로 버전이 한국어로도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되었거든요. 
 

다음은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입니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지난 12월,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모델인데요. 텍스트와 코드는 물론, 오디오, 이미지, 심지어 비디오까지,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4년 초,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를 통해 론칭된다고 하니 함께 기다려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누구나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프롬프트 작성법과 사례를 공유해드렸는데요. 일하시면서 필요할 때마다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으실 수 있도록 프롬프트 예시 10종을 무료로 공유해 드립니다.

※ 브랜드의 지원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퍼블리의 관점에서 선별하여 전문 무료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