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뉴미디어 시대를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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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가 뉴미디어 시대의 대세가 될 수 있었던 두 가지 이유
  • 유튜브가 기존 미디어를 흡수하고 대체하는 방식과 유튜브 성공 공식
  • 새로운 주인공, 새로운 미디어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 본 아티클은 2023년 10월 발간된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4〉의 본문을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한 것입니다.

* <2024년 트렌드, 4가지 키워드로 요약해 드림> 바로가기 

2005년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등장한 유튜브가 이제는 명실상부 기존 주류 미디어를 뒤흔드는 강력한 존재로 부상했다. 과거에는 뉴스, 드라마, 예능과 같은 TV 미디어가 주요 정보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으며 보다 능동적으로 미디어를 소비한다. 변화한 미디어 소비 패턴에 맞춰 전통 미디어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유튜브가 새롭게 미디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는 유튜버(Youtuber)의 역할 변화가 있다. 유튜버는 더 이상 영상을 제작하고 업로드하는 개인이 아니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여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멀티테이너로 진화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의 「부캐의 세계」에서는 예능이나 유튜브 콘텐츠들이 '부캐'를 내세워 캐릭터를 확장하고, 나아가 특색 있는 콘텐츠로 팬덤을 형성하여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을 다뤘다. 

 

이제 유튜버들은 '부캐'로 캐릭터를 확장하는 것을 넘어서, 서로 간의 유튜브 채널을 누비고 나아가 TV에서까지 활약한다. 더 이상 유튜버는 유튜버로만 존재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스스로를 '유튜버'가 아닌 '크리에이터'로 칭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유튜버들은 본인들의 채널로 전통 미디어를 대체하고, 전통 미디어의 전문가들을 흡수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기존 미디어 권력이 새로운 주체들로 이동하는 시대가 열린 것을 보여준다.

©싱긋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대표주자

뉴미디어 시대를 대표하는 유튜브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은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은 무엇일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TV, 신문, 검색엔진, 책을 떠올렸겠지만 최근에는 이 자리를 유튜브가 대체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선호되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대중의 관심 역시 전통적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유튜브로 이동하고 있다. "요즘 누가 TV 예능 보냐?"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릴 정도로, 유튜브 때문에 다른 미디어가 사양산업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및 노년층에게도 적용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유튜브는 2023년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으로 월평균 사용 시간이 971억 분에 달했다. 카카오톡, 네이버가 그 뒤를 이었는데, 사용 시간 2, 3위 앱과 비교했을 때에도 유튜브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용 시간을 보인다.

 

유튜브는 시청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접속하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유연한 환경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미디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유튜브는 이제 사람들의 일상이자 습관으로 자리잡았고, 유튜브의 큰 인기와 더불어 유튜버들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발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2022)에 따르면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희망 직업으로 '전통적 유망 직업'인 의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10년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이제는 초등학생이 꿈꾸는 직업 TOP3에 들게 된 것이다.

©싱긋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촉발한 유튜버 중심의 미디어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