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1초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출근길 답답할 때 마음을 환기해줄 시간이 필요하다면
  • 잠시 쉬어가며 머리를 식히고 싶으시다면
  • 힘들어도 꿋꿋하게 나아가고 싶을 때 지침이 될 나의 문구를 찾고 싶은 분들을 위한 영화/드라마 명대사 리스트

저자 안녕

<나의 아저씨>와 <한자와 나오키>를 사랑하는 명대사 과몰입러 :)

근로자의 날! 올 한 해도 열심히 '근로'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보통의 퍼블리 아티클처럼 실용적이고 명확한 가이드는 아니겠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아래와 같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종종 느끼는 마음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대사를 모아 정리했습니다. 

  • 흔들리지 않는 받침대가 필요할 때 
  •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 내가 나를 믿는 자존감이 필요할 때 
  • 원치 않는 상처를 받았을 때 
  • 힘들어도 꿋꿋하게 해내고 싶을 때 

대사는 시청자,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받은 <나의 아저씨>, <스토브리그>, <김과장>, <한자와 나오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미생>, <단짠오피스>, <인턴> 등을 참고로 했습니다. 여러 대사 중, 여러분의 마음에 들어온 문구는 무엇인가요? 

출처: tvN, KBS, SBS, 롯데엔터테인먼트, 채널W(일본TBS), 워너브라더스코리아

흔들리지 않는 받침대가 필요할 때 

1.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 드라마 <나의 아저씨>

2. "모두가 같은 환경일 수 없고, 각자가 가진 무기 가지고 싸우는 건데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지게 됩니다." 

- 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종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상황 탓을 하기 쉬운 것 같아요. 나를 둘러싼 환경이 열악하거나 감당할 수 없다고 느껴지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다고 생각되니까요. 저 역시도 그럴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때 위 두 대사가 힘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주인공 박동훈 부장(이선균)의 대사인데요. 극중 건축구조기술사인 인물이 모든 건물이 외력과 내력의 힘을 감안해 설계된다는 걸 설명하면서 인생도 그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어쩔 수 없이 늘 가해지는 외력을 이기고 서 있으려면 내력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스토브리그> 야구단 드림즈 백승수 단장(남궁민)의 대사입니다. 만년 꼴지에 도무지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을 빌어 '우리는 어쩔 수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팀장에게 백 단장이 건네는 말입니다. 핑계를 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결국 여기서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요. 일하기 편한, 완벽하게 여러분에게 맞는 환경을 찾긴 어렵겠지만, 스스로의 무기를 찾고 내력을 키워 천천히 이겨나가보시면 어떨까요?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3. (부장으로 일하는 주인공의 문자) '난 천근만근인 몸을 질질 끌고 가기 싫은 회사로 간다.'

(스님이 된 친구의 답변) '네 몸은 기껏해야 백 이십근, 천근만근인 것은 네 마음.'

- 드라마 <나의 아저씨> 

번아웃까지 아니더라도 쉬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거나 계속 해나가기 무리라고 느껴질 때에는 잘 쉬면서 회복하는 게 필요합니다.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더 열심히 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이 느껴져도 머리와 마음을 쉬게 해야 더 집중해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세 번째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 박동훈 부장(이선균)과 스님이 된 친구 겸덕(박해준)이 문자로 나누는 대사입니다. 가정과 회사에서 갖가지 일로 지친 박 부장이 천근만근인 몸을 끌고 그래도 출근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그건 몸이 아니라 마음이 무거운 것이라고 답하는 장면인데요. 박 부장은 이 문자를 받고 하루 연차를 내고 절에 휴식을 취하러 갑니다. 그리고 마음을 추스리는 시간을 갖는데요. 우리에게도 이런 시간은 필요한 것 같아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제대로된 휴식을 취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내가 나를 믿는 자존감이 필요할 때 

4. "만약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확신이 있고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면, 누가 뭐라 해도 그 일은 틀린 게 아니에요." 

- 영화 <인턴> 

5. "인생은 변수와 반전의 연속이야. 두려워하지 말자." 

- 드라마 <김과장>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고민해서 들어선 길이라도 막상 시작해서 진행하다 보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이게 정말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기로 결정했다면 스스로를 믿는 힘이 필요한데요. 그때 '그래, 잘하고 있어'라는 응원을 받고 싶다면 위 대사가 도움이 되실 거예요. 

 

네 번째는 영화 <인턴>의 대사입니다. 창업 1년 반 만에 큰 성공을 이룬 CEO 줄스(앤 해서웨이)가 탄탄대로를 달리는 것 같은 겉과는 달리 내적으로 힘들어 하자, 70세의 인턴 벤(로버트 드 니로)이 건네는 말입니다. 다섯 번째는 드라마 <김과장>에서 김성룡 과장(남궁민)이 하는 대사인데요. 삥땅 전문 경리 과장으로 한 탕을 위해 TQ그룹에 입사한 김과장은 부조리와 비리를 목격하고 이를 들추어 가며 변화하는 인물인 만큼 변수와 반전을 많이 맞딱드리게 됩니다. 어차피 인생은 반전의 연속이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자고 다짐하는 김과장의 대사는 내가 나를 믿어줘야할 순간에 꺼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치 않는 상처를 받았을 때 

6. "사람이 칼을 뽑았으면 4B 연필이라도 깎아야 될 거 아니야. 나는 포기 안 해!"

-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7. "당한 만큼 배로 갚아준다." 

-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8.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시시때때로 변한다.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든,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이든 막상 먹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을 수도 있고, 겪어보면 좋은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런 모든 과정들이 지나가야, 이렇게 달달하고 짭짤한 나만의 맛이 완성되는 거니까." 

- 드라마 <단짠오피스> 

상대방이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상처를 받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상황을 제대로 봐야겠지만, 그전에 내 마음을 우선 들여다봐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명백하게 상대방의 잘못이 맞다면 '나는 상처받았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부조리한 상황에 처한 게 맞다면 '그래도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라고 나아갈 수 있는 힘, A와 B로 나눌 수 없는 관계 문제로 힘든 거라면 '이 모든 것은 변할 수 있고, 또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6~8번째 대사는 앞서 이야기한 세 가지 상황에 도움이 되는 대사입니다. 인생의 단맛을 느끼려면 결국 짠맛도 필요하니까, 상처받은 상황을 단맛을 위한 재료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힘들어도 꿋꿋하게 해내고 싶을 때 

9. "인생은 끝 없는 반복이다.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 드라마 <미생> 

10. "어제의 너보다 오늘 더 성장했어." 

-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11. "강한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서로 도울 거니까요."

- 드라마 <스토브리그>

'힘내, 파이팅, 더 열심히 하자' 이런 말보다는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오히려 더 힘을 얻는 것도 같아요. 직장생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가운데 <미생>,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스토브리그>에서 나온 위 대사들이 바로 그 예시인데요. 인생은 결국 반복이라는 것, 대단한 성취가 아니라 어제의 너보다 성장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 강한 내가 아니어도 우리는 강하다는 걸 말해주는 대사들을 통해 압도적인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퍼블리에 이런 글이?!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일하면서 즐거울 때, 힘들 때, 해내고 싶은 어떤 순간순간에 도움이 되었던 나만의 명대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른 퍼블리 독자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든 문구나 대사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