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증명한, 읽히는 콘텐츠 작성법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실제 UX 분석이 밝혀낸, 사용자가 상세페이지를 읽는 방식
  • 전략적인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법(feat. 사용자 방문·행동 분석)
  • 구매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결정적인 포인트

저자 조나현

와디즈 콘텐츠 디렉터 > 프로필 더보기 

콘텐츠는 어떤 카피와 이미지를 쓰는지가 중요해.

가장 중요한 건 타깃이랑 소구점이 뾰족한지 체크하는 거야.

고객에게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줘야 해. 상세페이지는 무조건 길게 쓰자!

콘텐츠를 작업하기 전, 많이 하는 생각들입니다. 이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릅니다. 콘텐츠에는 법칙도 없고, 바이블도 없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콘텐츠는 개인의 경험에서 시작되었으니까요.

 

새로운 콘텐츠가 세상에 나올 때마다 사용자의 '경험'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유명하거나, 박수를 받았던 콘텐츠도 지금은 좋다고 감히 확신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죠. 그 확신은 제작하는 사람이 아닌, 콘텐츠를 읽는 사용자(고객)의 경험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고객)들은 '콘텐츠'를 읽으며 취미와 쇼핑 경험을 이어갑니다. 긍정적인 경험을 준 콘텐츠는 사랑을 받고, 부정적인 경험을 만들어낸 콘텐츠는 외면받습니다. 우리는 이 무서운 잣대를 곧 User Experience, 즉 사용자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사용자 경험,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데이터 드리븐* 환경이 중요해지면서, 요즘 각 업계 콘텐츠 영역에도 데이터를 통한 측정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적어도 마케터, 에디터, MD라면 사용자 경험(UX) 분석을 통해 고객이 어떤 콘텐츠를 얼마나 둘러보고 주목하는지를 아는 것이 곧 앞으로의 경쟁력이 될 겁니다.

* Data-Driven, 선택과 액션을 데이터로 결정하는 방법

 

그래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콘텐츠에 입문하는 분들이 흔히 생각하는 2가지 오해를 알아보고, 감이 아닌 데이터 드리븐으로 콘텐츠를 작성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오해만 제대로 바로잡아도, 콘텐츠 제작을 전략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번 아티클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구매 전환율 개선이 필요한 MD
  • 상세페이지의 정성적/정량적 데이터 지표가 궁금한 에디터
  • 광고 랜딩 페이지의 성과를 분석하고 싶은 마케터

'콘텐츠'에 대한 2가지 흔한 오해 바로잡기

오해1: 콘텐츠는 '데이터화'할 수 없다?

콘텐츠라는 건, 광활한 미지의 대륙 같아서 흔히 '데이터화'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걱정하긴 일러요. 정성적인 부분을 정량화하여 측정한다는 게 마냥 어려운 일은 아니거든요. 

 

사용자들의 경험은 곧 사용자가 콘텐츠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말합니다. 상세페이지에 방문한 사용자(고객)가 

  • 콘텐츠를 어디까지 봤는지
  •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
  • 어느 구간에 집중했는지

와 같이 '질적' 퀄리티를 측정하면 콘텐츠의 매력도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용자(고객)들이 어떤 구간에서 매력을 느꼈는지 확인하고, 전략적으로 광고 집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UX를 측정하는 도구 중 사용자(고객)가 상세페이지의 다음 3가지 요소를 통해 데이터화할 수 있습니다. 

  • 스크롤 도달률 (Average. Scroll Rate)
  • 페이지에 머문 시간 (Average. Time on Page)
  • 어텐션* 그래프 (Attention Graph)

* '주목도'를 뜻하며, 사용자의 '도달 규모X체류시간의 평균'을 반영한 지표

Beusable(콘텐츠의 질적 퀄리티를 측정하는 툴)

오해 2: 콘텐츠 데이터화, 굳이… 필요하지 않다?

경영관리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냥 경영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조나현

'콘텐츠 데이터화'는 콘텐츠 개선을 위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객이 얼마나 둘러보고 주목하는지를 아는 것이 앞으로의 경쟁력이기 때문이죠. 

 

사용자들의 경험을 '데이터'로 측정하고 관리를 시작했다면, '개선'에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개선은 부족하거나 잘못된 점을 고쳐서 더 낫거나 좋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콘텐츠를 단순히 제작하는 것을 넘어, 내가 만든 콘텐츠를 측정해

  • CTA(예: 구매하기 버튼)를 누르게 만드는 데 얼마큼 기여했는지
  • 기여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클릭을 일으킬 수 있을지

와 같은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나현

콘텐츠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구매'를 결정짓는 건 화려한 상세페이지 디자인과 제품 사진이 전부가 아닙니다. 고객들이 상세페이지 안에서 불편함 없이 충분한 정보를 얻었는지에 달려있어요. 이 모든 과정들은 상세페이지의 주요 목적인 CTA(구매하기 버튼)를 누르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지금까지는 상세페이지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아티클은 '전략적'으로 작성하는 법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적인 작성법'은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