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아티클은 2022년 11월 발간된 〈채용 트렌드 2023〉의 본문을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한 것입니다.
* 콘텐츠 발행일: 2022.12.23
사람을 뽑고 육성하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무조건 기존 방식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뒤집기가 필요하다. 이제 채용 트렌드는 MZ세대가 조직에 어떻게 안착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결국 외부 고객보다 내부 고객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2023년에는 '리버스 리크루팅(Reverse Recruit)', 역채용 트렌드가 뜰 것이다.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면접의 트렌드가 이렇듯 변화하는 이유는 우수한 지원자일수록 지원하는 회사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고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 거꾸로 면접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리버스 인터뷰, 지원자가 면접관이 된다?
2022년 가장 주목받은 채용 트렌드를 손꼽는다면 아마도 '리버스 인터뷰(Reverse Interview)'일 것이다. 면접관이 구직자에게 질문하는 기존 면접 방식에서 벗어나 구직자가 기업에 먼저 질문하고 평가하는 새로운 방식의 '역면접'이다. 면접관의 갑질과 채용 비리로 기업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역발상으로 '역면접' 트렌드가 떠올랐다.
고객 경험보다 직원 경험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리버스 인터뷰란 면접자도 '잠재 고객'이라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면접관과 지원자의 역할을 바꾼 역지사지의 발상이다. 우수한 지원자일수록 지원하는 회사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고 성장시킬 수 있는지 거꾸로 면접을 보고 판단하고 있다.
면접관 교육, 채용 전략 등을 통해서 '리버스 인터뷰' 채용 트렌드는 널리 퍼지고 있다. 리버스 인터뷰는 사실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에 영향을 받았다. 리버스 멘토링이란 자신보다 아랫사람인 멘토가 멘티인 윗사람을 코칭하고 조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버스 멘토링은 일대일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대일, 다대다 등의 그룹 멘토링 형태로도 확장되어 활용되고 있다. 내부의 젊은 직원, 외부의 젊은 컨설턴트 등을 활용하는 등 리버스 멘토링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로부터 배우고 새로운 통찰을 얻겠다는 자세를 갖기 위해서 담대한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리버스 리더십(Reverse Leadership)'까지 발전하면서 MZ세대와 어떻게 일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틀을 깨는 리버스 트렌드는 메가 트렌드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리버스 리쿠르팅, 지원자가 회사를 선택한다!
이제 지원자를 기다리는 시대는 끝났다. 기업이 먼저 인재를 찾아 적극적으로 영입 제안을 하고 지원자가 회사를 선택하는, '리버스 리크루팅' 시대가 왔다. 리버스 리크루팅이란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기업이 지원한 후보자들 가운데 직원을 뽑는 기존 채용 모델과 반대되는 채용 프로세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