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힘드시죠? 이 글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어떨 때 필요한가요?
1) 맨날 팀장인 나만 이야기해야 할 때, 막막하고 귀찮을 때
2) 마가 뜨는 어색한 상황을 막고 싶을 때
3) 요즘 친구들은 어떤 이야기에 관심 있는지, 어떤 소재에는 민감하지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
어떻게 활용할까요?
1) 이 글의 링크를 카카오톡 '내게 쓰기', 북마크, 즐겨찾기 등등에 저장합니다.
2) 팀원과의 대화를 앞두고 고민될 때 이 글을 창에 띄웁니다.
3) Ctrl + F로 필요한 상황/소재를 검색합니다.
🔎 검색 키워드
주말, 휴가, 여행, 소지품, 취미, 특기, 좋아하는 것, 운동, 건강, 코로나, 교통, 계절, 날씨, 점심, 음식, 메뉴, 화젯거리, 트렌드
4) 내게 맞게 변형해 사용합니다.
5)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팀장이 있다면 링크를 공유해 줍니다.
어떤 콘텐츠와 함께 보면 좋을까요?
잠깐! 이런 말은 오해가 될 수 있어요
스몰토크 모음집에 앞서 요즘 팀원들의 마음을 먼저 알아볼게요 :)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아니고, 가볍게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팀원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묻지 않으면 좋을 내용 : 사적인 영역, 패션 스타일, SNS 계정, 정치, 종교
-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 있어요? 뭐 하는 사람인가요?
- SNS 하세요? ID가 뭔가요?
- (여름인데 긴 옷을 입은 팀원에게) 안 더워요? 반팔 입지, 덥게 긴팔 옷을 입었어요. 한여름에~
- 이번 선거 봤어요? 진짜 우리나라는 노답이야, 나라가 어찌 되려고~
- OO 씨도 교회/절/성당 한번 가봐요. 마음이 편해지고, 도움도 얻을 수 있어요.
사생활의 영역에 속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나아요. 예를 들어, 위 사례에서 만나는 사람의 존재를 물어본다거나 SNS 계정을 물어보는 건 원치 않는 공개일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는, 특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묻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여름에 긴 옷을 입은 팀원에게 시원하게 입으라는 이야기는 실례가 될 수도 있어요. 혹시나 팔에 상처가 있을지 모르는 거거든요. 정치나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
외모, 패션 스타일의 경우도 물론 선을 잘 지키면 좋은 스몰토크의 소재가 될 수도 있지만, 듣는 사람의 상황이나 미묘한 어감에 따라 의도와 달리 부담스럽게 다가갈 수도 있어요. 깊이 있는 원온원 대화가 아니라 짧고 빠르게 대화하는 스몰토크의 경우, 더욱이 뉘앙스를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아요.
이외 🙆♂️이런 말은 괜찮아요 리스트를 아래 준비해 보았습니다. 모쪼록 팀장님들의 일상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요.
이런 말은 괜찮아요! 스몰토크 모음집
스몰토크가 부담으로 느껴지신다면 한 가지 포인트만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상대방이 들었을 때, 편하게/부담 없이 대답할 수 있는가'를 중점으로 두고 역지사지로 한 번만 생각해보시는 거예요. 굳이 그렇게까지 신경 써서 해야 하나 고민되신다면, 아래 50개의 모음집 리스트를 참고하셔서 적당히 돌려 사용하셔도 좋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 전날/주말에 뭐 했는지
- 어제 퇴근 잘하셨어요?
- 어제 OO 먹으러 간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어땠어요?
- 주말엔 좀 쉬셨어요?
- 주말에 OOOO 다녀왔는데, 사람이 진짜 너무 많더라고요. OO 씨도 거기 가보셨어요?
- 지난주에 개봉한, 시작한 <OO영화/ 드라마> 재미있더라고요. 진짜 시원시원해서 무지성으로 보기에 매우 통쾌했어요.
💼 마주친 상대방이 갖고 있는 소지품
- (커피 or 샌드위치 등을 들고 있다면) 오, OO 커피네요? 거기 OO 라떼가 맛있던데, 드셔보셨어요?
- (이어폰을 빼면서 말한다면) 아, 계속 들으셔도 돼요!
-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면) 어떤 거 듣고 계셨어요? 음악? 팟캐스트? (오, 그거 좋아요? 추천해주실 만큼 재밌어요?)
- (휴대폰을 가리키며) 오, 그거 OOO 새로운 기종이네요. 써보니 어때요?
👩🦰 팀원이 좋아하는 것/취미/특기
- OO(반려동물) 은 잘 지내요? 몇 살이라고 했죠? 많이 컸겠어요!
- 최근에 (아이돌 그룹, 연예인) 컴백한 것 같은데, 맞죠? 노래 좋더라고요. 그분의 어떤 노래/작품을 좋아하시나요?
- 지난번에 일본어 배우고 계시다고 했는데, 잘 되어 가시나요?
- 취미가 서핑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양양 해수욕장 오픈했더라고요. 갔다 오셨나요?
- 야구/축구 좋아하세요? 응원하는 팀이 있으신가요?
💪 운동/건강/코로나
- 운동 좋아하세요? 드시는 영양제나 좋아하는 운동은 어떤 것인가요?
- 평소에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 OO 씨는 출근이 항상 좀 빠른 것 같아요. 미라클 모닝 하시나요?
- OO 씨는 어떤 루틴이 본인에게 잘 맞나요? 아침형 VS 저녁형?
- 코로나 이후 건강은 괜찮으세요? 후유증 남는 게 걱정되시면 링거 맞는 게 도움이 된다 하더라고요.
🚌 교통
- O호선 오전부터 점검으로 30분이나 지연돼서 너무 힘들었어요. OO 씨는 괜찮았어요? 출퇴근 어떻게 하세요?
- 출근길은 진짜 차가 너무 막히네요. 시간이 조금 아깝기도 한 것 같아요. OO 씨는 출퇴근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 계절/날씨
- 오늘 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벌써 한여름이네요, OO 씨는 어떤 계절을 좋아하세요?
-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까, 우산 꼭 챙기세요!
- 여름이라서 공포 영화가 많이 개봉하더라고요. <OO> 보셨어요?
- 가을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것 같아요. 지난해에 사둔 트렌치코트 꺼내지도 못했는데요.
- 오늘 너무 춥네요 ㅠㅠ! OO 브랜드에서 히트텍 새로 나왔던데 엄청 가볍고 따뜻하더라고요. 우리 사무실이 좀 추운 편이라, 참고 차 추천해요!
🛫 휴가/여행
- 이번 휴가 때 계획 세우셨나요?
- 지난 휴가 때는 어디 다녀오셨어요?
- OO으로 여행 가신다고요?
- 오, 거기 음식 OO이 진짜 맛있어요. 추천!
- 저 거기 꼭 가보고 싶었는데 다녀오셔서 후기 꼭 부탁드려요.
-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어디였어요?
- 휴가를 보낼 때 휴양지 같은 곳을 더 좋아해요, 아니면 각 잡고 제대로 관광하는 걸 더 좋아해요?
- 여행 스타일이 어떻게 되세요? 혼자 VS 함께, 자유 여행VS 가이드 투어?
- 코로나 이후로는 제주도나 OO도 좋아요. 가깝고 부담도 적어 가볼만 하더라고요.
- 어디 가지 않고 집에 있을 때, 쉴 때는 주로 어떻게 보내세요?
🍜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보이는 것
- 오, 저 가게 가봤어요? 지난주에 오픈했더라고요.
- 저 가게가 간판만 봐서는 쌀국수집 같잖아요? 사실은 나시고랭이 진짜 맛있더라고요. 나중에 한번 가보셔도 좋을 거예요.
- (편의점을 지난다면) 이번에 포○몬 빵 난리던데요! 제 주변 사람들도 스티커 모은다고 여러 개 사러 다니더라고요.
- 저기 모퉁이 지나면 작은 공원이 있는데, 거기서 잠시 쉬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점심 먹고 잠깐 쉬었다 갈까요?
🍱 음식/메뉴
- OO 씨는 어떤 음식 좋아해요?
- 혹시 못 드시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 드시고 싶은 메뉴 있으신가요? 정하기 쉽지 않죠? 그럼 '이것만은 피하고 싶다' 하시는 건 있나요?
- 저는 공차 마실 때/서브웨이 먹을 때 OO 한 스타일로 먹는데, 진짜 맛있어요. 추천! 혹시 OO 씨는 어떻게 드시나요?
✨ 화젯거리
- 요즘 SNS에서 'OO 밈'이 유행하는 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혹시 다들 보셨어요?
- 최근 넷플릭O에 올라온 드라마가 전 세계 1위더라고요. 저는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또 아닌 분들도 있다 하더라고요. OO 씨는 보셨어요? 어땠어요?
- 주말 인기 급상승 동영상(인급동)에 OO이 떴는데, 보셨나요?
- OO 씨는 어떤 콘텐츠를 즐겨 보세요? 책? 유튜브?
- 기타 화젯거리에 활용할 만한 소재 : MBTI, 퍼스널 컬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실트), 직장인을 위한 밸런스 게임
- 월 200 백수 VS 월 500 직장인
- 연봉 2천 5시 칼퇴 VS 연봉 5천 주말 출근
- 돈 많이 주는데 싫어하는 일 VS 돈 적게 주는데 좋아하는 일
- 설명 못하는 사수에게 인수인계 받기 VS 설명 못 알아듣는 후배에게 인수인계 하기
- 12시간 재택 근무 VS 7시간 사무실 출근
🎯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뉴스레터 모음
팀원들과 이야기가 쉽지 않으실 수 있지만, '스몰토크' 말 그대로 작고 가볍게 이어 나가면 충분하니 너무 큰 부담을 갖진 않으셨으면 해요. 모든 대화의 핵심은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게 먼저니까, 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생각하고 열린 질문을 조금씩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애써서 이야기를 꺼냈는데, 팀원들이 그만큼의 에너지로 답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그럴 때에도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특별히 싫어서가 아니라 사람의 성향이나 컨디션에 따라 리액션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리더는 누구보다 큰 그림을 보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는 자리잖아요. 그래서 힘든 부분도 많으실 텐데요. 스몰토크를 일상의 작은 윤활유 정도로 활용해보시면 어떨까요?
오늘도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