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놓고 말하는 팀,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90년대생 리더가 알려주는 통하는 팀 커뮤니케이션 5가지 방법
- 회식 없이도 사적 대화를 업무에 도움되도록 발전시키는 시스템 만들기
- 효과적인 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록 노하우 🎁노션 템플릿 모음집 제공🎁
저자 송서희
6년 차 글로벌 테크 플랫폼 사업 개발 및 파트너십 매니저 > 프로필 더 보기
저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기간에 이직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면접을 봤고, 온보딩도 온라인으로 했어요. 온라인으로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는데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메신저로 업무 요청을 해야 했죠. 때문에 소속감을 느끼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경직된 대기업에서 유연한 글로벌 조직으로 이직한 상황이었습니다. 사뭇 다른 기업 문화와 업무 환경을 마주했어요. 그 속에서 즐거운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여러가지 장치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이것을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조직적인 차원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었어요. 개인의 아이디어를 조직에 접목하면서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해 나갔죠.
이러한 여러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며 느낀 점과 팀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을 제안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이 과정을 공유하면서 혹여나 매일매일이 지옥같다고 느끼는 팀장 또는 팀원들에게 동료들과 더 잘 소통하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나갈 자그만 실마리를 제공한다면 좋겠습니다.
👀 90년대생 팀장의 소통 노하우 프리뷰
- '제 점수는요!' 미팅 체크아웃 (+ 체크아웃 대시보드 템플릿)
- '제 한 주는요!' 금요일 5시 업무 회고 (+ 주간 회고 템플릿)
- '저는 말이죠' 나와 일하는 법 가이드 (+ 나 사용법 가이드 템플릿)
- '북토크토크' 업무 성장 소모임
- '제 차례입니다' 릴레이 최애 추천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나요?
🤔 내 인사이트도 회사 업무처럼 매주 기록할 수는 없을까?
회사에서는 매주 같은 시간에 업무 보고를 합니다. 매주 보고서를 쓰면서, 어느 날 생각했어요. '아, 내 인생도 이렇게 매주 기록되고, 개선되고, 정리되면 좋겠다.' 그래서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닌, 회사에서 일을 해나가는 나에 대한 기록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죠.
🤔 내가 진행한 회의, 팀원이 느끼기에는 어땠을까?
가끔 제가 잘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어요. 어떤 회의는 말끔하게 흘러가기도 하고 어떤 회의는 해결된 것 하나 없이 의견만 오가다 끝나기도 합니다. 온라인으로 회의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면서, 전후로 나눴던 소감과 대화가 사라져 버린 것도 아쉬웠어요. 방금 회의, 팀원들은 어땠을까?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기는 하지만 왠지 다들 바빠 보여서 말을 걸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 내가 없는 미팅에서 팀원들은 무엇을 배웠을까?
업무 잘하는 비결의 핵심은 사실 정보 공유입니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오가다 마주칠 때 나누는 대화에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죠. 또, 정말 중요한 것은 회의록에 담기지 않는지도 몰라요.
상대방의 뉘앙스, 사람에 대한 이해 등이 쌓여서 결국 소통과 협업을 더 잘하는 사람이 됩니다. 저는 제가 없는 회의에서 저 대신 팀원들이 배운 것들을 클라우드처럼 실시간으로 공유받고 싶었습니다.
🤔 팀원들과 더 발전적으로 소통할 수는 없을까?
때로는 상사와 회사에 대한 불만으로 모든 커피 타임이 흘러가기도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는 이상한 힘이 있어서 끊어내기가 쉽지 않죠. 불만을 털어놓는 것도 물론 정신 건강에 좋지만, 저는 조금 더 발전적인 소통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회사에서는 친분 쌓기보다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인적으로도 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이가 되더라고요.
자, 그럼 위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제도를 제안하고 운용했는지 알려드릴게요!
1. ‘제 점수는요!’ 미팅 체크아웃
온라인 회의가 끝났습니다. '미팅이 종료되었습니다'라는 창을 보며 팀장은 생각합니다. 방금 회의, 나만 아무것도 정리가 안 된 것 같은가? 방금 내 회의 진행 괜찮았나? 혹시 내가 말이 너무 많았나? 그러나 팀원을 붙잡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미팅 체크아웃입니다. 맛집에 별점을 매기고, 영화에 평점을 남기듯 미팅에 점수를 주는 거죠. 노션으로 '체크아웃 대시보드'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 운영 방법
1. 미팅이 끝나면 사내 메신저로 묻습니다. "체크아웃 몇 점?"
2. 다음과 같은 답이 올라옵니다.
- "4.5점이요. 다른 팀의 입장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2점! 논의만 길었고 액션 아이템 없이 마무리, 게다가 회의가 5분 늦게 끝나 다음 회의에 지장이 있었음."
3. 자, 방금 쓴 말, 대시보드에 업데이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