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리더는 무엇이 다를까?

✍🏼 일 잘하는 리더의 노하우 맛보기 

  • 구독자수 10만! 유튜브 민음사TV를 이끄는 일명 '아부'(아란 부장)
  • 첫 직장 13년차! 성과내는 '실무자'를 거쳐 올해 부장님이 된 '리더'
  • 완판을 기록한 쏜살문고X동네서점 기획자

네, 바로 민음사 마케팅부 콘텐츠 기획팀 리더 조아란 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튜버(?)로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계신 아란 님은 사실 쏜살문고, 워터프루프북 출시 등 출판사의 통념을 깬 다양한 도전을 해오신 분인데요. 일을 굴러가게 하는 리더로서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잠깐! 궁금해요👀 밸런스 게임, 조아란 님의 선택은? 

  • 리더에게 더 필요한 것은? [확실한 성과 VS 팀워크 빌드업 소프트 스킬] 
  •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팀원 마음 읽기 VS 상사 마음 읽기] 
  • 리더에게 더 중요한 것은? [실무 VS 매니징(위임)] 
  •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나만 빼고 천재인 팀에서 자괴감 느끼기 VS 나만 천재인 팀에서 소처럼 일하기] 

다른 팀, 다른 리더의 생각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인터뷰를 통해 '내 일에 적용할 만한' 작은 포인트를 찾아보세요 :) 

 

※ [일 잘하는 리더에겐 '이것'이 있다]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 Interviewee 조아란  

민음사 마케팅부 콘텐츠 기획팀 부장 > 프로필 바로가기 

퍼블리(이하 생략): 안녕하세요, 유튜브를 통해 만나뵈었던 터라 내적 친밀감이 상당한데요 :) 먼저 퍼블리 독자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아란(이하 생략): 민음사 콘텐츠 기획팀의 조아란이라고 합니다. 2010년 첫 직장으로 민음사에 입사해 벌써 13년 차를 맞았네요.

 

입사 초기에는 마케팅팀이 서점 영업 중심으로 돌아가다가, 시장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면서 모든 마케팅 채널이 온라인으로 넘어갔어요. 업무 영역이 영업을 넘어 마케팅으로 확장되는 시기였죠.

 

그때부터 마케팅팀의 업무와 역할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고, 그 흐름에 따라 제 업무도 자연스럽게 변했어요. 콘텐츠 기획팀의 팀장으로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시도했고, 민음사 SNS 채널도 총괄했습니다. 아마 가장 많이 알고 계신 건 역시 민음사 TV일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출연하기도 해서. (웃음)

 

처음 입사하셨을 때는 13년차인 지금까지 일을 쭉 하실 거라고 예상하긴 힘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올해 초 '부장님'이 되셨는데요. 소회가 어떠신가요? 

처음에는 직급이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일찍 부장 타이틀을 달긴 했는데, 아무래도 부담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직급에서 느껴지는 무게가 있으니까요. 계속 젊은 직장인으로 남고 싶은데, 타이틀이 부장이라 티셔츠 입고 출근하면 안 될 것 같고, 동료들도 '이제 너는 사측이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고. (웃음)

민음사TV에 출연 중인 조아란 부장 ©민음사TV 유튜브

그러다 민음사 TV를 통해 젊은 친구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주 시청 연령층이 낮은 편인데, 그 친구들이 보기에는 여성인 제가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며 부장으로 승진한 게 특별한 의미더라고요.

 

그런 피드백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내 경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이렇게 긍정적인 의미를 스스로 조금 더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민음사TV 유튜브 댓글 

요즘은 젊은 구독자들이 저를 친근하게 느끼며 밈으로 만드는 것도 재밌어요. 구독자들이 만들어준 애칭인 '아부'(아란 부장)를 즐기고 있습니다. (웃음) 

 

단순히 타이틀이 아니라 체감으로, '아, 내가 정말 팀의 리더가 됐구나'라고 느낀 시점이나 계기가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