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에 정답은 없지만, 우리만의 해답은 찾을 수 있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내가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 팀의 팀워크를 만드는 방법
  • 1박 2일 워크샵이 아닌 요즘 스타일의 팀워크 빌드업 노하우
  • 팀원의 성장을 돕고, 서로 의지하며 힘을 내는 선순환을 만드는 과정

※ [이론 말고 현실에서 팀장으로 살아남기 A to Z]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저자 장윤혁

크린토피아 CSO/상무이사 > 프로필 더 보기

나는 외향적인 편은 아니다. 혼자 있는 것, 조용한 것을 즐긴다. 사람이 많은 자리는, 특히 모르는 사람이 많은 자리는 정말 필요하지 않으면 피하는 쪽이다.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커가면서 '아, 내가 꽤나 내향적인 사람이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내가 처음으로 팀장이 되었다.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맸다. 올드한 이야기이지만 옛날에는 팀워크를 만든다고 하면 호프데이, 무비데이 등을 떠올렸다. 다양한 데이가 친밀감을 만드는 답인 것처럼 활용되어 왔다.

 

1박 2일 워크샵도 많이 했고,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술을 마시며 회식하는 문화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내향적인 나와는, 그리고 요즘 팀원들과는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팀원들끼리 가깝게 지내는 것의 중요성은 깊이 공감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나만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본질이니 그것에 집중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쉼 없이 시도했다. 효과가 좋은 것은 개선하면서 꾸준히 이어갔고, 별로면 중단했다. 오늘 전달할 이야기는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 검증한 몇 가지 방법론이다.

 

다른 리더십 영역도 비슷하겠지만 특히 팀워크 만드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 팀장의 스타일이나 팀원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신중하게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팀이 가까워졌으면 한다'라는 진정성으로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시행 착오를 겪으면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만의 툴박스(tool box)를 만들어서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된다. 이 툴박스를 만들어가는 데 내 사례가 좋은 참조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팀워크란 단순히 친해지는 것 그 이상이다

팀워크란 왜 중요한가? 왜 중요한지를 알면 목표를 잘 세울 수 있고, 목표가 명확해야 액션 아이템도 잘 설계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팀워크 빌드업의 목표는 다음의 세 가지다.

 

첫째, 팀의 성과. 1+1=3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팀은 여러 사람이 모여 각각이 가지고 있는 역량의 합보다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한 조직이다. 시너지가 없으면 팀으로 모여 일하는 의미도 없다. 이 시너지를 위해서는 팀원들이 한 방향으로 힘을 합쳐 끈끈하게 일해야 한다. 서로에 대한 호감, 좋은 감정, 선한 의도는 이 끈끈함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다.

 

둘째, 개인의 성장. 팀원 개개인의 역량이 성장해야 팀 전체의 능력치가 올라간다.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만, 특히 매일 함께하는 동료로부터 배움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에, 각기 다른 장점을 서로 흡수하는 것은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팀장의 영향에는 한계가 있다. 팀원끼리 서로 자극하고 배우게 하는 문화를 만들면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다. 이를 위해서도 팀워크가 중요하다.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특히 서로의 성장을 우선순위로 두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좋은 감정이 있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