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터는 어떻게 영감을 수집할까?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29CM 헤드 카피라이터 출신이 말하는 카피라이팅 노하우
- 카피라이팅 기본기 탄탄하게 다지는 6가지 방법
- 문장을 효율적으로 수집하는 저자의 팁
* 본 콘텐츠는 2021년 11월에 발간된 <카피 쓰는 법>의 본문 내용을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했습니다.
아마추어가 영감을 기다릴 때 프로는 일하러 간다.
작가 스티븐 킹이 한 말입니다. 저도 어딘가에서 듣고는 허벅지를 탁 쳤던 기억이 나요. 스티븐 킹은 작가이니 당연히 매 순간 쓰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겠죠.
간혹 작가들이 영감이 올 때를 기다리며 마냥 손 놓고 있는 걸 보고 한 말이었을 거예요. 생계를 유지하려고 갖은 일을 하면서도 퇴근 후에는 소설을 썼다는 스티븐 킹의 말처럼, 우리도 뭔가를 해야 합니다.
카피라이팅 강연을 하고 나면 청중의 질문을 받는데, 이때 나오는 질문엔 반드시 '어떻게'가 포함됩니다. 평소 어떻게 해야 꼭 필요할 때 명쾌한 한 줄 카피를 쓸 수 있느냐는 거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바로 그 '어떻게'를 말해보려 합니다. 이런 방법을 몰랐던 분도 있을 테고 이미 알고 있던 분도 있을 텐데요. 몰랐던 분들은 새롭게 알아 가는 재미를 느끼는 한편, 알고 있던 분들은 자신의 방법을 재차 확인하며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일하러 가 볼까요?
1. 책 속에서 문장 찾기: 타인이 되어 보는 과정
우리가 글쓰기를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대단한 걸 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에겐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상황을 세밀하게 쓰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러면 더 자주 쓸 수 있고, 계속 쓸 수 있는 동력이 생깁니다.
다만 모든 걸 직접 경험해 보기엔 한계가 있으니, 책에서 타인의 경험을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일상이 숨어 있어요. 일일이 사람을 만나거나 사건을 겪어 보지 않아도 그저 읽는 것만으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