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연간 계획, 꼭 세워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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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장 혼자 머리 싸매지 말고, 팀원들과 함께 연간 계획 세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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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론 말고 현실에서 팀장으로 살아남기 A to Z]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저자 장윤혁
크린토피아 CSO/상무이사 >프로필 더 보기
'연간 운영 계획'이라는 말을 꺼냈을 때, 예상할 수 있는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우리 팀은 매년 하는 일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계획이란 게 딱히 필요가 없어요.
혹은 반대로
우리 팀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울 수 없어요.
이는 '계획'이라는 말에 내포된 '작은 것까지 미리 기획한다'라는 의미에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운영 계획'은 디테일한 업무 계획표와는 다르다. 그보다는 팀의 존재 이유를 돌아보고, 팀이 그 이유에 맞는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점검한 후,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간이다.
목표를 향해 몰두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한 번씩 근본적인 문제를 질문하고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작이 바로 '연간 운영 계획 회의'다. 매년 비슷한 일을 하는 오퍼레이션 팀에게도, 매년 다른 일을 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팀에게도 이 시간은 꼭 필요하다.
연간 계획이 필요한 이유를 정리하면 크게 두 가지다.
- 첫째, 1년 동안의 업무 우선순위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 둘째, 각 시기마다 팀의 자원이 적정하게 분배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전체 방향을 점검하고 나서 세우는 연간 계획은 월/분기 단위의 업무 제목 정도라고 보면 된다. 더 상세한 내용은 각 담당자가 일을 하면서 구체화하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