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바빠 죽겠는데 무슨 1:1 미팅이야...'라고 생각한다면

이 글은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 팀장님과의 정기적인 면담을 왜 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귀찮은 실무자
  • '내가 가진 문제를 말해봤자 어차피 팀장님이 안 들어주실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요즘 어때요?'라는 질문에 매번 '괜찮아요'라고만 대답하는 실무자
  • 면담 시간에 딱히 할 말이 없어 고민인 실무자

이 아티클은 박소령 대표가 직접 쓴 퍼블리 인기 아티클 <퍼블리 팀원과 매니저는 매주 1:1을 한다 - 1:1 사용 설명서>의 후속편입니다. 전편이 CEO/팀장/중간관리자 입장에서 쓰였다면, 이번 아티클은 실무자분들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 1:1 미팅은 왜 필요한지, 이런 문화는 왜 좋은지 알고 싶거나, CEO/팀장/중간관리자로서 1:1 미팅 활용법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1편부터 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퍼블리에서는 기본적으로 매주 45분 내외로 매니저와 1:1 미팅 시간을 가지는데요. 마케터, 디자이너, 프로젝트 매니저 등 퍼블리의 실무자가 어떻게 1:1을 활용하는지 낱낱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1:1 시간이 여러분의 업무 성과에 가장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지도 몰라요.

1:1 미팅, 정말 도움이 되고 있나요?

먼저 간단한 소개부터 부탁드려요.

🐜 인애: 안녕하세요. 현재 퍼블리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여인애입니다. 비즈니스를 알리고, 고객과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시장을 넓히는 데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1:1을 진행한 지는 10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 나온: 퍼블리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신나온입니다. 퍼블리 앱, 웹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기획-디자인-구현 과정에 모두 참여해서 프로덕트 매니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긴밀하게 협업합니다. 입사 초기에는 빠른 온보딩을 위해 매니저와 매일 1:1을 2주간 진행했고, 그 이후로는 주 1회 진행하고 있어요. 어느덧 11개월째 매주 1:1을 하고 있습니다.

🦄 수은: 퍼블리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장수은입니다. 퍼블리 콘텐츠를 기획하고, 기획에 맞게 저자를 섭외하고, 퍼블리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가 발행되기까지의 모든 일을 하고 있어요. 퍼블리에 입사한 지는 거의 1년이 되었고, 입사 이후 매주 1:1을 진행해왔습니다.

 

솔직히 매주 하는 1:1 어때요? 팀원 입장에서 진짜 도움이 되나요?

🐜 인애: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1) 개선점에 대한 피드백 받기!

사람은 대체로 자신에게 너그러워서, 개선이 필요한 점을 잘 찾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개선이 필요한 점을 직접 물으러 다니기도 참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1:1이 빛을 발합니다. 1:1을 개선점을 찾는 자리로 활용할 수 있거든요.

 

제가 1:1 시간에 매니저로부터 받았던 실제 피드백을 말씀드릴게요.

특정 미팅 때 심신이 안 좋은 게 티가 나서 기존에 비해 미팅 기여도가 떨어졌다.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의 스탠드를 보였다. 기분이 좋을 때만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피드백을 받았을 때 먼저 뼈저린 자기 객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솔직한 심정을 말할 용기도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