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만드는 회사

[일본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제안법]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이 글을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고가의 발뮤다 토스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
  • 발뮤다의 제품 디자인 철학을 엿보고 싶은 분
  • 창업가 마인드에 대해 인사이트가 필요한 사업가
  •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걸 자꾸 망설이시는 분

저자 정희선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일본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컨설팅과 리서치 업무를 합니다. MBA 과정에서 소비재 마케팅을 전공하였으며, 우리 생활에 밀접한 소비재와 리테일 산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1.05.14]

 

'발뮤다(Balmuda)'라는 브랜드를 알고 계신가요? '소형 가전 업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예쁘고 심플한 디자인의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제품 디자인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 테라오 겐(寺尾玄)이라는 인물이 세운 작은 회사가 가전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발뮤다가 가전제품을 출시하면 일본의 다른 가전 제조사들이 일제히 발뮤다와 경쟁하기 위해 고품질·고가격의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발뮤다가 가전 제품군의 프리미엄화를 주도한 것이죠.  

 

발뮤다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은 토스터입니다. 발뮤다가 토스터를 출시하기 전 토스터 시장에서는 비슷비슷한 품질과 가격대의 제품들이 경쟁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발뮤다가 기존의 토스터로는 느낄 수 없었던 식빵의 맛을 구현하며 한 차원 다른 경험을 제공하자, 이 토스터는 3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발뮤다 더 토스터 스팀테크놀로지 원리를 설명하는 영상 ©Balmuda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