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웰컴 투 '사이' 월드

[낀 팀장의 일센스]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Curator's Comment

 

저는 중간관리자입니다. 일을 맡겨야 할 후배와 보고해야 할 선배 사이에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걱정합니다. 후배가 나를 꼰대라고 생각하지는 않을지, 선배가 날 신뢰하지 않는 건 아닌지. 하지만 걱정만 하는 건 아닙니다. 후배를 잘 이끌고, 선배도 잘 따르는 유능한 중간관리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이 노력의 여정에서 <낀 팀장의 일센스>를 만났습니다. 부제에 눈이 꽂혔습니다.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일 잘하는 리더가 되는 기술.'

 

책에는 대략 스무 개 정도의 기술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후배와 소통하는 법''조직의 커뮤니케이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법'에 대한 내용을 1, 2편에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센스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라는 점에서 유용해 보였습니다.

 

후배와 상사 사이에서 제대로 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세상의 모든 중간관리자 여러분께 이 센스 있고 실용적인 가이드를 바칩니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7월에 발간된 <낀 팀장의 일센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90일 안에 장악하라>의 저자 마이클 왓킨스(Michael D. Watkins)는 어떤 직책을 새로이 맡은 뒤 3개월 안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허둥대는 순간 수년에 걸쳐 쌓아온 조직 내 신뢰와 실무 경력이 단번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관계에 끼어 고통받기보다 구태의연한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야 하고, 사이에 끼어 으스러지지 말고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조직에서 존재감을 높여가야 한다. 부디 이 세상의 모든 중간관리자가 오랜 실무자 역할 끝에 찾아온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응원한다.

꼰대 Off: 스스로 답을 찾도록 질문하고 기다리자

심리학자이자 상담치료 기법을 연구한 칼 로저스(Carl Rogers)의 인본주의 상담 철학은 전 세계의 수많은 심리상담가와 비즈니스 리더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는 상담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내담자의 태도보다 치료자의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