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보고서를 보던 관점에서 힌트를 얻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8월에 발간된 <잡스-에디터> 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REFERENCEBYB

브로드컬리(조퇴계, 이지현)

조퇴계는 <브로드컬리>의 발행과 편집을 담당한다. 1987년 전남 광주 태생으로, 2005년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에 입학해 2014년 수석 졸업했다. 2011년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 2012년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RA, 인턴으로 활동했고, 2014년부터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일했다. 기업 분석에서 로컬 숍으로 시야를 돌려 퇴사 후 2016년 로컬 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를 창간했다. / @broadcally_mag

 

이지현은 <브로드컬리>의 디자인을 담당한다. 1990년 서울 태생으로, 2009년 한예종 미술원 디자인과에 입학해 2015년 졸업했다. 2012년은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공부했다. 2015년 퀸텟크리에이티브(quintet creative) 디자이너로 입사했으며, 2019년부터 네덜란드에 있는 금종각에서 대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과 크라우드 펀딩 컨설팅이 주 분야다. / @golden.bell.temple

첫 책을 낸 지도 벌써 3년이 지났더군요. 여전히 안부를 주고받거나 다시 방문하는 가게가 있나요?

🎨 이지현(이하 이): 그럼요. (첫 책으로 서울의 3년 이하 빵집들을 다룬 후로는) 주인이 어떤 마음으로 빵을 만드는지 알기 때문에 계속 방문하는 빵집이 있어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일부러 멀리 떨어진 가게를 찾기도 하고요.

 

그런데 인터뷰한 가게 중에 없어진 곳이 많아요. 20년 넘게 잘되고 있는 곳을 취재했다면 없어질 가능성이 낮은데, 저희는 그렇지 않잖아요. (폐업) 소식을 나중에 알게 되기도 하고, 운영 중인 가게를 손님으로서 찾아갈 때도 많아요.